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과 아나운서 Jan 08. 2021

참다운 인연을 위하여

공존의 이유 4

인연의 과부하가 걸렸다

너무 쉬이 다가가고
너무 쉽게 단절되는


불투명 랜선으로 히고설킨 들의 연결 회로,
그 이면에 덧난 아픔과 상처

되레 가짜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진짜 인연'은 어느 숫가에서 만나야 할까


숨죽인 찰나에도 끊임없이 나부껴야 할

산자들의 혼(魂)이여!


내민 손향기,

마음 눈의 깊이,

심장 꽃의 거움,

열린 품의 온유함,

 의 파동,


사람과 사람으로 맞닿아야 할

그 순결한 빛의 오감(五感)을 기억하라


거친 눈보라 속에서도 홀연히 등장할

참다운 인연을 위하여.


이전 03화 가득히 넘실거리도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