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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담은, 시혼의 뜨락 1
19화
사랑 하나만 남겨 둬요
공존의 이유 19
by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Ap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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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봄 속을 내달려요
짙게 타오르는 봄날의 꿈은
사랑 하나로도
소망 하나로도
그저 눈빛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멎게 할 것 같이 벅차올라요
당신과 내가 말하는 대로
나와 당신이 바라는 대로
희망은 그 문을 열어
새로운 길을 만들 것이니
수피아의 마법이여!
아주 오래도록 봄날의 햇살을
우리 곁에 머물게 하여 주소서
인생은 한참을 헤매다가도
우리의 첫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꿈의 페달을 밟아요
희망의 페달을 밟아요
너무 힘을 넣진 말아요
너무 욕심을 내진 말아요
그대와 나의 동행길,
욕망이 가득 차오르면 쉬이 지쳐
더 오래 여행할 수 없으니
삶의 배낭 속엔 결국은 탈탈 비워 내고
사랑 하나만 남겨 둬요
속도가 느릿해 더디게 가더라도
승부에 집착하진 말기로 해요
함께 내딛는 세월
서로 단단해진 마음으로
그 어느 날엔가 깊이 물드는 석양을
함께 손 잡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 순간이 마지막이어도 좋을 테니까요
자,
시간의 바퀴를 힘차게 굴려
우리 함께 봄 속을 내달려요
하나의 꿈도,
하나의 추억도,
하나의 사랑도,
따뜻하게 출렁거릴 저 너머로.
*[덧 ]
- 수피아: 숲의 요정.
keyword
봄
희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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