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_단팥죽 좋아하시나요?
29살, 사회적 인식 속에서 그다지 어리지도 않은 나이.
전통 깊은 단팥죽집에 입사해 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살면서 세대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이모들과 직장생활을 해보는 건 처음이라, 소통하는 법부터 다시 익혀야 했다. 그동안 내가 해온 사회생활과는 차원이 달랐고, 모든 게 새로웠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 낯선 환경 하나하나가 색다른 경험이자 인생공부가 되었다.
소소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모들과의 직장생활이 마냥 고리타분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오히려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들로 가득 찬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을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조금씩 기록해보려 한다. 흔치 않은 나의 20대의 마지막 시간을 이곳에 남기고 싶기며, 나의 성장스토리도 함께 지켜봐 줄 독자들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그렇게 설렘을 가득 안고, 나의 30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