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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진로 교사 어느 하루 - 시간 바꾸기

by 해 말고 달


만약 딱 한 번만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만약 딱 한 번만 미래로 가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할 것인가요?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흑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삭제하고 싶은 시간은 초등학교 소풍 때 실수로 도시락을 엎어 버렸던 순간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안타깝고 부끄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그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인지 꿈에서의 일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고 헷갈리지만 일단 그것부터 바꾸고 싶습니다.

너무 소박한 소망인가요?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이번 주 로또 복권 당첨번호가 궁금하긴 합니다. 자본주의를 살아보니까 돈의 위력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일단 돈이 많으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나와 가족을 위해서 사용하든, 사회를 위해서 사용하든, 무엇을 하든 말이죠. 돈과 행복과의 관계가 비례한다는 최신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돈을 잘 사용한다면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겠죠?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과거와 미래의 욕망도 사실은 다 현재의 욕망입니다. 과거에 대한 해석과 미래에 대한 기대는 현재 시간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의식과 성찰을 가진 '나'라는 존재는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우리는 현재 시간 속에 존재하는 자신의 욕망을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재의 방법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모든 시간은 현재에서만 바꿀 수 있다.

시간을 소재나 주제로 하는 영화는 꽤나 많습니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작품 하나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노인으로 태어나 거꾸로 거슬러 인간의 시간을 살아가는 특별한 남자와 보통 인간의 시간을 순리대로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고 쓸쓸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내가 작품성 있는 영화라며 권유해서 같이 봤는데 여운이 꽤나 오래 남는 영화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영화 소개 동영상을 보여주고 물어보니,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라는 평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 시간도 길고 잔잔한 내용이고, 또 학생들이 시간, 죽음,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아직 많이 체감하지 못해서 일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삶과 시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양로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저는 주인공의 성장 배경이 양로원과 연결되어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주인공은 출생과 동시에 죽음의 의미도 알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의 전체 의미는 죽음에 임박해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인생의 의미를 이미 양로원에서 배우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시간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담담히 살아갔던 것입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영원회귀' 개념이 나옵니다. 영원회귀는 살아왔던 삶을 무한 반복하는 것입니다. 철학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니체가 영원회귀 개념을 통해 역설적으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좌우명으로 많이 쓰는 '지금 여기에서(Here and Now)'나 '카르페디엠(Carpediem)'은 이처럼 현재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인간은 언어와 사고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살 수는 있지만, 실존하는 존재로서의 삶은 여전히 현재에 기반합니다. 과거는 현재를 형성했지만, 현재를 바꿈으로써 과거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래는 상상으로 현재에 영향을 주지만, 현재의 실행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변합니다. 결국 인간의 모든 시간은 현재에서만 바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로도 그렇습니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시간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시간 바꾸기는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물리적 시간은 인간의 시간으로, 의미 없는 시간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헛된 망상 속에서 자신과 현재를 망치며 살아갈 것인가? 쓸데없는 걱정은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몰입의 행복감을 느끼며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선택은 온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이 모든 선택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바로 현재입니다. 서툴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연히 연습과 습관 형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에 집중하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좋아질 겁니다.


지금 여기에서 한 가지씩

누구에게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힘든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가족의 죽음을 맞이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2014년 가을부터 1년여 간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췌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게다가 외숙부도 간암으로 투병하고 계셨습니다. 스님인 외숙부께서는 제자 스님을 두지 않았고 작은 암자에서 홀로 서각 활동과 수행을 하셨는데, 평소 왕래가 잦고 자주 챙겨드렸던 저에게 마지막을 의탁하셨습니다. 두 분을 각자 다니시던 대학병원에 모셨습니다. 병원 쇼핑으로 시작해서 서점, 인터넷, 전화 수소문으로 살리기 위한 처절한 탐색과 몸부림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환자 보호자로서의 시간과 감정을 겪으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해 12월에 장인어른마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또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고 사경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정상 아내와 제가 간호를 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퇴근하고 대학병원 세 곳을 차례로 갔습니다. 장인어른이 계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다시 외숙부가 계신 다른 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경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들렀다 귀가하면 밤 12시가 넘습니다.

처음에는 바빠서 힘들 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날 부정적 정서가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아내와 다른 가족들을 위해 내색하지 않았지만 꽤 많이 힘들었습니다. 고통, 분노, 원망, 후회, 상처, 두려움, 비참함, 수치스러움, 불안, 우울, 공포, 초조, 비관, 절망, 실망, 불신 등. 우리말에 부정 정서를 표현하는 말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모든 부정 정서는 걱정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해야 할 일과 돌봐 드려야 할 세 분의 환자가 계셨습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조금이라도 간병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잠시 짬을 내어 서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서가에서 데일 카네기의 <걱정을 멈추고 즐겁게 사는 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이 걱정에 사로잡혀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걱정이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자 자기 관리의 핵심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이고,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은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제 스마트폰의 화면에는 '지금 여기에서 한 가지씩'이 쓰여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기로 노력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에만,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서 한 가지씩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외숙부와 아버지께서는 힘든 투병 끝에 결국 돌아가셨고, 저는 정중히 장례를 모셨습니다. 다행히 장인어른께서는 조금씩 회복해서 이듬해 추석 즈음에 퇴원하셨습니다.


인생은 짧다 vs. 인생은 길다


Q. 인생의 시간에 대한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요?

A. ① 인생은 짧다. ② 인생은 길다.


두 가지 선택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여러분의 선택 결과는 여러분의 행복 추구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최인철 교수의 <굿 라이프>에는 인생의 길이에 대한 관점과 행복 추구 유형에 대한 실험 결과가 실려 있습니다. '인생은 짧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즐겁고 신나는 일'에, '인생은 길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쉽게 말해 '인생은 짧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즐거움'을, '인생을 길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뿌듯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인생은 짧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키스하기', '술 마시기' 같은 활동을, '인생이 길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공부하기', '고전 읽기'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우리 집 가족 4명은 아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향을 보여서 너무 놀라웠습니다.

저자는 행복의 양대 축인 의미와 쾌락의 차이를 "젊어서는 쾌락 vs. 나이 들면 의미", "지금은 쾌락 vs. 나중엔 의미", "한 번 사는 인생은 쾌락 vs. 한 번 죽는 인생은 의미" 등으로 나누어 실험 결과를 근거로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이러한 구분에도 '시간'이라는 공통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행복은 인생 시간에 대한 관점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시간은 수명 연장에 따라 100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움'을 자주 느끼는 삶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동안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직업 활동을 통해서 '뿌듯함'을 느끼는 삶도 중요합니다. '즐거움'과 '뿌듯함' 선호 여부는 유전과 환경, 교육과 경험, 시간관과 삶에 대한 가치관 차이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속 가능한 진로와 행복을 위해서는 예전보다는 더 많이 '뿌듯함'을 느끼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간 불일치

지금은 접속이 안되지만 예전에 자신이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생년월일, 체중, 체질량지수 등을 고려해서 잔존 수명을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죽을 날짜를 미리 알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크게 각성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게 될까요? 아니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할까요?

행동주의 경제학이라는 경제학 분야가 있습니다. 인간의 합리적이지 않은 경제적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주목해서, 심리적인 요인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려는 학문입니다. 행동주의 경제학에는 '시간 불일치(Time inconsistency)'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의 의사결정이 미래 시점에서의 결과와 다른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시간을 상대적인 개념으로 생각하기에 단기적인 욕구와 장기적인 목표 사이에 갈등이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들은 대체로 현재의 만족이나 이익을 미래의 만족이나 이익보다 훨씬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의 사람들은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인 쾌락을 더 중시하기에 미래에 얻게 되는 결과는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범하는 '작심삼일'은 바로 이것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30일 후에 100유로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31일 후에 103유로를 받을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더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장 100유로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내일 103유로를 받을 것인지 물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장 100유로를 받겠다고 답했다." <부자들의 생각법>, p295


하노벡의 <부자들의 생각법>에는 시간 불일치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와 있는 현재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는 원인이고, 미래는 결과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이미 와 있고, 현재와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행동을 위해서는 모델, 다이어리, 행동 장치, 선물 등 진로적정기술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시간을 바꾸는 방법

진로 상담을 하면서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새삼 깨닫습니다. 진로와 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학생들은 대부분 다이어리를 활용해서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다이어리나 학습플래너를 사용하지 않거나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다이어리 사용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목표 관리와 시간 관리가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 해답은 두 가지가 같이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기에 다이어리를 활용했지만 효과가 낮았고, 제대로 습관화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시간 관리의 출발은 바로 목표 관리입니다.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목표를 생각하고 나열한 뒤에 그중에서 다섯 가지에만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선택과 집중하기 전략입니다. 이렇듯 시간 관리를 잘하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목표 관리입니다. 목표 관리는 목표 생각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선택과 집중하기, 달성 시기 기록하기, 목표가 자주 보이도록 드러내기, 피드백을 통해서 하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다이어리 사용하기입니다.

애슐리 윌런스는 <시간을 찾아드립니다>에서 시간 관리 실패의 이유와 효과적인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타임 푸어가 되는 6가지 이유로 스마트 기기, 돈에 대한 집착, 시간에 대한 과소평가, 지위의 상징이 된 바쁨, 게으름 혐오, 승낙했다가 후회하기 등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추적하고, 시간 발견하기, 시간 조달하기, 시간의 틀 바꾸기 전략을 사용하라고 권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앞서가는 시간(Proactive time)'를 제시하는데, 이것은 아이젠하워 시간관리법과 똑같습니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는 긴급성과 중요성을 기준으로 4가지 섹터로 구분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첫째 섹터인 긴급하고 중요한 일은 즉시 실행합니다. 둘째 섹터인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계획하여 순차적으로 처리합니다. 셋째 섹터인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거나 선택하여 처리합니다. 넷째 섹터인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은 삭제합니다.

저자는 직업 선택하기와 관련하여 "직업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라든가 인생의 분기점을 맞이했을 때, 당신이 시간을 더 확보하는 대신 돈을 더 버는 쪽을 선택한다면 평생 동안 놓치게 될지도 모르는 행복을 따져봐야 한다."라고 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위해서는 시간 비용에 대해 생각해 본 다음에 인생 계획을 기록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진로와 직업 활동에서 시간 관리가 필요할 때에는 저자의 말처럼 시간 빈곤과 시간 비용을 꼭 고려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인간의 시간을 바꾸는 핵심 방법은 바로 목표와 다이어리(Goals and Diary)입니다. 목표 없이 사는 것은 우주의 시간을 따라 그저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시간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중장기적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세부 실행 계획과 구체적인 노력은 다이어리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목표는 실현가능성이 있되 어느 정도 어려운 것이 좋습니다. 계획과 노력은 과제나 시간 단위로 구분하여 세분화하여 실행하면 효율성이 높습니다.

우주의 시간은 바꿀 수 없지만 인간의 시간은 바꿀 수가 있습니다. 지금 여기가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과 장소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해야 합니다. 나만의 진로를 찾고 그 길을 따라 우리는 반드시 잘 살아낼 것입니다. 여러분은 잘해 왔고 잘하고 있고 잘 해낼 것입니다.


[참고 자료]

데일 카네기, 「 생각을 멈추고 즐겁게 사는 법 」, 생각의 숲, 2013.

애슐리 윌런스, 「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 세계사, 2022.

최인철, 「 굿 라이프 」, 21세기북스, 2018.

하노 벡, 「 부자들의 생각법 」, 갤리온,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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