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교사의 어느 하루 - 진로 교사의 상담 이야기 3
진로상담실에 자주 오는 여학생이 두 명 있습니다. 둘 다 1학기말 성적 좋지 않다고 일반고를 못 갈 것 같다고 하소연합니다. 1학기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매번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말합니다. 한 명은 성적이 그리 나쁘지도 않습니다. 하소연이긴 하나 단순히 위로받고 싶어서 하는 엄살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 습관입니다. 공감과 위로부터 합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 2학기말 성적을 보고 최정 결정하자고, 하는 데 까지는 해 보자고,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고 격려합니다.
꽃은 제각각 피는 계절이 다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는 시기가 다 다릅니다. 내가 봄꽃일지 가을꽃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과 훈련을 받아봐야 압니다. 환경의 변화로 좋은 기회를 만나면 우리는 더 활짝 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로 체크하고 준비해 보자고 말합니다. 학습동기, 학습전략, 학습행동 중에 어디가 문제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자신의 적성과 강점도 다시 확인해 보자고 조언합니다.
라포르가 형성되니 여학생 한 명이 남자 친구 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급식실에 자주 안 가는 이야기도 하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선생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다른 여학생은 자신이 '선천적 결정 장애'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친'이 있었던 적도 없고,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고등학교도 도저히 선택할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항상 망설이는 것만 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선택 장애'라는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기에 물어보니 유튜브에서 봤다고 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도 전문가들이 많이 들어와 있지만 어설픈 실력자가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잘 가려서 들어야 합니다.
선택과 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전에 따른 성격과 기질일 수도 있고, 양육 환경에 따른 선택 및 결정 경험의 부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실패와 후회에 대한 두려움,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행동 경제학에 따르면 너무 많은 정보와 선택지가 오히려 선택을 방해한다는 '선택의 역설'도 있고, 이익에 따른 기쁨보다는 손실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두 배나 크게 느끼는 '손실 회피' 심리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발달과 성장이라는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뇌 발달 및 인지의 미성숙, 자아 정체성 형성의 혼란, 또래의 영향,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경험 부족 등이 있습니다.
자주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선택의 핵심은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감내해야 할 손해 사이의 조율이다!' 우리의 인생도, 진로도, 심지어 우리의 정치 제도인 민주주의도 다 그렇습니다. 편의점 상품 구입부터 연애, 결혼, 직업 선택도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을 항상 이성적으로 손해를 따져 가며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택의 내용에 따라서는 감정과 정서, 이성,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성격이 그렇다면 그것에 맞추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연애는 감정과 정서적 측면에서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면 됩니다. 그게 정답입니다. 결혼은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랑도 해야 하지만 먹고살아야 하는 것도 현실이니까요. 직업은 일단 마음이 움직여야 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역시 먹고살아야 하는 게 냉정한 현실이니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잘하는 것,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정 장애는 선택하는 연습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최고의 방법은 젊을 때부터 저축과 소비에서 합리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진로도 그렇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연습과 경험을 통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 예측을 하는 아이들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실패 예측'을 말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 되고 싶어요. 어렵겠지요? 찾아보니 다들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동그라미 안에 들어갈 꿈은 제 각각이지만 결국 '어렵겠지요?'로 귀결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자기 비난, 자해 충동 등 자신에게 향하는 내적 공격성도 더 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극심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 취업난과 경제적 양극화, 미래의 불확실성 증가, 심리적 요인, 가정의 양육 환경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요즈음에는 디지털 환경의 심한 부작용이 추가됩니다. 우리 세대는 학력인구가 많아서 한 학급이 60명 이상이었습니다. 전문대를 포함해서 한 반에 절반 정도만 대학에 갈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입시는 치열했지만 경쟁자와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 이 두 가지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디지털 유혹과도 싸움을 해야 하니 요즘 아이들, 참 힘듭니다!
저의 학창 시절처럼 학교 시험과 모의고사의 석차가 복도 벽에 공개 게시되는 시대는 아니지만 요즘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의해 모든 것이 끊임없이 비교에 노출되고, 비교를 강요당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인데 인터넷과 SNS에는 올라와 있는 과다한 진로 정보, 공포 마케팅, 실패담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은 더욱 커져 갑니다. 진로 효능감이 낮거나 무기력에 빠진 청소년들이 이런 공포 마케팅과 실패담을 자주 만나게 되면 손실 회피와 '확증 편향'은 더욱 증폭됩니다. 따라서 미래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신념은 더욱 강하게 형성되고,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는 정보만을 찾거나 해석하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실패 예측이 습관이 되어 갑니다. 확증 편향이란 행동 경제학에 나오는 개념인데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을 말합니다.
SNS 세상의 절반은 가짜입니다. '프사'라고 줄여서 부르는 프로필 사진부터 그렇습니다. 수백, 수천 장을 찍다가 어쩌다 얻어걸린 멋진 사진을 살짝 보정해서 올려놓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부스스하고 침 자국이 있는 얼굴을 올려놓지는 않습니다. 평소의 자신이 아닙니다. 1년 중에 한두 번 다녀온 해외여행이나 국내의 멋진 카페, 레스토랑, 호텔, 여행지, 콘서트의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역시 일상의 행복이 아닙니다. SNS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과장되거나 이상적으로 포장된 타인의 행복과 성공에 끊임없이 노출됩니다. 인터넷에는 아이돌 스타는 저리 가라고 할 만큼 예쁘고 잘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비교에 많이 노출되면 될수록 마음이 튼튼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당연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예측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게임과 SNS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보여주고, 요구하는 문화입니다. 이에 반해 진로는 오랜 기다림과 피드백이 필요하고, 때로는 실패와 좌절을 견뎌내야 합니다. 게임과 SNS에 많이 노출될수록 오랜 노력이 필요하거나 즉각적인 보상이나 성과가 주어지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쉽게 지치거나 빠르게 포기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과다한 디지털 몰입은 소통 부족을 가져오고, 도움 요청을 어렵게 하기에 고립감은 더욱 증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디지털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SNS, 유튜브,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스포츠가 넘쳐 납니다. 우리나라의 K-pop, K-뷰티, K-게임, K-푸드, K-스포츠, K-웹툰, 애니메이션, K-Culture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재미난 것을 많이 만들어 놓고는 공부에 방해된다고 보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 참 힘듭니다. 이것들을 소비해야 대화에 낄 수 있고 친구 관계도 유지됩니다. 디지털 도구와 콘텐츠 때문에 예전 세대에 비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몰입도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요즘 세대들은 디지털 유혹을 견뎌내고, 디지털과 싸운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 디지털에 빠져 있는 못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한없는 실망으로 절망의 나락에 떨어지곤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윤홍균 선생님의 <자존감 수업>을 보면 우리 마음속에는 세 명의 '나'가 있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나', '다그치는 나', '사랑하는 나'가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나'와 '다그치는 나'가 싸우면서 나를 '사랑하는 나'는 힘을 잃고 의식 저편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하는 나'를 불러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로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나를 '사랑하는 나'를 다시 불러내는 일입니다. 진로 실행의 기본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낙담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를 위로, 공감, 응원, 칭찬, 격려해야 합니다. 멋진 인생과 훌륭한 진로는 성공의 결과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니체의 '영원회귀'처럼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영원히 반복되는 일상일지도 모릅니다.
'진로와 직업'은 선택을 연습하는 과목이다!
수업 시간에 '나의 버킷 리스트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꿈 목록을 의미합니다. 먼저 버킷 리스트 영화를 요약한 영상을 보여주고, 버킷 리스트의 개념과 수업 활동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다음으로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응용해서 말하면서 20~30개를 종이에 자유롭게 적도록 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해 다섯 개를 고르고, 그 옆 괄호 안에 달성 시기를 표시하라고 했습니다. 다섯 개 안에는 반드시 진로나 직업이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활동으로 패들렛(Pallet)에 다섯 개의 버킷 리스트를 게시글로 올리고, AI 미디어 도구를 이용하여 진로와 직업과 관련된 자신의 꿈 캐릭터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패들렛에 게시글을 올리고, 가르쳐 준 AI 이미지 툴을 이용해서 꿈 캐릭터를 이미지로 만들어 업로드하는 것은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버킷 리스트 작성에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학생에 따라 개인차가 크긴 하지만 특히, 진로와 직업 관련되는 것을 생각하고 적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 방법을 가르쳐 주어도 직업 탐색을 하라고 하면 잘하지 못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무슨 직업을 탐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직업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직 선택하거나 결정한 직업이 없다고 합니다. 직업 흥미, 직업 적성, 직업 가치관 검사 후에 추천 직업 탐색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천 직업이 자신의 흥미나 적성과 맞지 않다고 합니다. 학년 말에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진로 희망 조사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적는 학생도 있지만 망설이는 학생이 많습니다. 진로 탐색 부족이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활동은 직업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직업 탐색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익히는 것이니 부담감을 갖지 말고 아무 거나 선택해서 해 보라고 안심시키고 다시 진행합니다.
이런 이유로 진로 수업 첫 시간마다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로와 직업이라는 과목은 선택을 연습하는 과목이야!" 왜냐하면 학창 시절의 진로 의사 결정은 잠정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의 학습 목표도 '잠정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잠정적이라는 말은 임시로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와 달리 기술, 환경, 사회·경제의 변화에 따라서 직업 세계와 일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은 성장하는 존재이니 배움과 성장에 따라 진로 경로와 직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하게 분화하고 빨라진 직업 세계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진로 탐색 태도와 합리적인 의사 결정 역량을 가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진로 선택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선택을 연습해 보자. 연습을 하면 어른이 되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 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된다. 쉽게 할 수 있다.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결정한 대로 사는 게 아니다. 배움과 성장이 쌓이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면 그때 또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면 된다.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처음 결정한 대로 무조건 살아야 하는 것 아니다. 잘못되면 수정하면 된다. 아직 시간이 많다. 진짜 시간은 19살 이후다. 우리는 지금 선택하는 과정을 연습하는 거다. 세상에 모든 게 다 그렇듯이 연습을 잘하면 나중에 훨씬 도움이 된다. 우리의 연습은 성장하는 과정이다. 지금 연습을 충분히 해 둬야 인생과 진로에서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합리적으로 잘할 수 있을 거다. 그러니, 부모님이, 선생님이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해 주면 안 된다. 너무 의존하지 마라. 최종 결정은 같이 잘 상의해서 해야 하지만 자기 삶의 주인공은 너이니 스스로 해 보는 습관을 만들자. 현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과 데이터를 활용해서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해보자.'
청소년기의 진로 결정은 평생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처럼 느껴지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나'와 '다그치는 나'가 활성화되어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진로 의사 결정은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많습니다. 내담 학생들의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잘 파악하되 일단 학생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정적인 관점을 바꾸고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천천히 상담을 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진로 의사 결정을 할 때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결정론적 사고 대신에 진로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는 유연한 과정임을 알려 주고, 성장 지향적인 사고와 유연한 태도를 가지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둘째, 합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의 연습을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그런 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데 초점을 두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이 된다는 진실을 안내해야 합니다. 넷째,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긍정 정서를 높이고, 누구나 연습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용기를 주고 격려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진로와 직업 선택 연습을 잘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흥미, 적성, 가치관, 강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인 진로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버킷 리스트 활동을 하는 등 자기 이해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둘째, 관심 분야에 대한 경로 탐색과 함께 자신의 경로를 설계하도록 해야 합니다. 진로 경로 설계와 진로 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목표 탐색-대안 탐색-기준 설정-대안 평가-결정 및 계획 수립 등의 의사결정 매뉴얼에 따라 구체적인 연습을 몇 차례하고 친구, 선생님, 부모님께 피드백을 받으면 효과적입니다. 셋째, 관심 분야 진로 독서 활동을 하고 난 후에 의사결정 매뉴얼에 대입하고 분석하기, YEEP에서 창업 활동 해보기, 가상 진로 선택하기 활동을 통해 특정 직업 선택 후 1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고 결과를 예측해 보기, 진로 변경 시뮬레이션 활동을 통해 진로 변경 시에 해야 하는 교육과 훈련, 구직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계획 세우기 등 가상의 진로 선택 연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준비하면 더욱 좋습니다.
사람은 연습으로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미래 유망 직업 탐색 결과를 연결하여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합니다. 연애든, 결혼이든, 진로든, 직업이든, 취미든 그 무엇이든지 선택하는 연습을 잘하고 행동한다면 우리는 성공과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진로와 직업은 선택을 연습하는 과목입니다! 교사는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을 주고 선택을 연습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로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참고 자료]
윤홍균, 자존감 수업, 심플라이프,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