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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피로스 Oct 13. 2020

Ep23. 그레이트 오션 로드

호주 로드트립 일지 23화(2020.3.4-19)

호주 로드트립 경로의 마지막 목적지,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출발 : 더보(Dubbo) 


브리즈번(Brisbane) / 2.10-13, 15

- 시티(City)

- 사우스 뱅크(South Bank)

- 퀸즈랜드 문화센터(Cultural Centre of Quessland)

- 잇 스트릿 마켓(Eat Street Northshore)

-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


> 골드 코스트(Gold Coast) / 2.13-19

- 노비 비치(Noby Beach)

-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 더 스핏 골드코스트(The Spit Goldcoast)

- 사우스포트(Southport)

- 하버 타운 프리미엄 아웃렛(Harbour Town)

- 쉐브론 르네상스 쇼핑센터

(Chevron Renaissance Shopping Centre)

-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SkyPoint Observation Deck)


> 바이런 베이(Byron Bay) / 2.19

> 콥스 하버(Coffs Harbour) / 2.19-20


>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 2.20

- 코알라 병원(Koala Hospital)


> 뉴캐슬(New Castle) / 2.20-21


> 시드니(Sydney) / 2.21-3.2

- 달링 하버(Darling Harbour)

-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

- 하이드 파크(Hyde Park)

- 서큘러 퀘이(Curcular Quay)

- 록스 마켓(Rocks Market)

- 본다이 비치(Bondi Beach)

-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 링컨 바위(Lincoln's Rock)

- 왓슨스 베이(Watsons Bay)

- 갭 파크(Gap Park)


> 월런공(Wollongong)

- 스카이 다이빙(Skydiving)


> 캔버라(Canberra) / 3.2-3.3

-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

- 전쟁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

- 마운트 에인슬리 전망대(Mount Ainslie Lookout)

- 대한민국 대사관(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 얼버리(Albury)


> 멜버른(Melbourne)

-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 멜버른 박물관(Melbourne Museum)

- 단데농 마운틴(Mount Dandenong)

- 사사프라스 마을(Sassafras Village)

-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 그랑프리 서킷(Grand Prix Circuit)

- 노비스 센터(Nobbies Centre)

- 펭귄 퍼레이드(Penguin Parade)


>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 메모리얼 아치(Memorial Arch)

- 아폴로 베이(Apollo Bay)

- 12사도(12 Apostles)

- 아치섬(Island Archway)

- 로크 아드 고지(Loca Ard Gorge)

-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그레이드 오션 로드

(Great Ocean Road)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바닷길이다. 243 km의 길이로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 있다. 동쪽 Torquay에서 서쪽 Allansford까지 이어진 해안 도로이며, 멜버른에서 종착지로 여겨지는 Port Campbell까지 4시간가량 소요된다." (위키백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바닷길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다녀왔습니다.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ㅎ)

호주 대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케언즈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시드니의 '블루 마운틴'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의 3대 대자연 명소로 꼽히기도 하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해안 절경을 만나볼 수 있지만,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환상적인 절경은 

한국의 그것과는 또 다른 

호주만의 이국적이고도 아름다운 느낌을 줍니다.


뭔가 'Great'라는 이름에 걸맞은 웅장한 스케일과 

대자연의 경이로움 같은 걸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ㅎ 

수만 년 동안 침식과 풍화작용 거친 해안절벽의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위대한 예술 작품처럼 

형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  


멜버른에 가시면 반드시 다녀와야 하실 곳 1순위.




지도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작점 Torquay에서 종착지 Port Campbell까지 차로 가도 편도로만 5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중간중간에 유명한 포인트에 들러서 관광을 하다 보면 5시간이 훨씬 초과되죠. 아름다운 자연 절경도 컨디션이 좋아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려면 컨디션을 고려하셔서 시간과 일정을 넉넉하게 잡으시길 권유드리고(중간중간에 마을이 많습니다. 1박 2일 코스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당일치기를 원하신다면 여행사의 투어상품 이용을 추천드립니다.(저도 당시 로드트립 중이었지만, 왕복 최소 10시간이라는 빡센 코스는 부담스러워 유일하게 호주에서 투어상품을 이용했던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러 명이 동시에 대형차로 오랜 시간을 이동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더군요. 장단점이 있으니 잘 판단해보시길.)


※ 현지 여행사 당일 코스 상품 

(굉장히 알차지만, 일정이 상당히 빡빡합니다. 당일치기를 다녀오시기 위해선 여러가지를 고려하셔야 한다는 점 꼭 참고하세요 !)


여행사 투어 일정표 (줌줌투어)
저희는 런던 브리지까지만 찍고 돌아왔습니다ㅎ






메모리얼 아치

(Memorial Arch)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입구, 메모리얼 아치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입구

메모리얼 아치

5시간 거리의 해안 도로를 달리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죠.


시작점부터 종착지까지 관광하는 내내

'Great Ocean Road'라는

상징적인 팻말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았어요.

꼭 사진 하나 남겨오시길ㅎ

 






12 사도

(Twelve Apostles)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방문포인트 안내판


'12 사도'라는 말은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12제자를 뜻합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 기둥이 12개라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대충 끼워 맞춘 걸까요ㅎㅎ)


12 사도 바위는 수만 년 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기둥이라고 하네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대표적인

해안 침식 지형이고,

해안의 석회암 절벽이 파도에 깎여

오랜 시간을 거쳐 육지와 분리되어

마치 지금의 돌탑과 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랍니다.


원래는 바위 기둥들이 총 12개였는데

현재까지 제대로 남아 있는 건 8개 정도입니다.

4개의 바위기둥들은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와르르 무너졌다고 하네요ㅠ


매년 약 2cm 정도씩 파도에 침식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간 남은 8개의 기둥들도

모두 무너져버릴 때가 오겠죠...

그전에 보고 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tip

여기선 헬기 탑승 상품도 옵션으로 있어요.

비싸고 시간도 빠듯해서 저희는 패스.






로크 아드 고지

(Loca Ard Gorge)



로드 아크 고지란 

1878년 이 해안에서 좌초한 영국 이민선 

로크 아드 호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이곳은 해안 협곡인데, 

바닷물이 들어오는 입구를 

대칭이 되는 양쪽의 절벽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예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난파선이 있던 섬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실제 촬영지가 여기는 아니랍니다ㅎ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더라구요.

(거기는 그리스의 나바지오 해변이라는 곳이라네요.)


장소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설명해주는 안내판






런던 브리지

(London Bridge)


실제 영국의 런던 브리지 (출처:위키피디아)

런던 브리지라는 이름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저게ㅋㅋㅋ?


오랜 시간의 침식&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절벽의 모양이 마치

영국의 런던 브리지와 닮아서 지어졌다는데

처음에 봤을 땐 하나도 안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예전엔 두 바위가 서로 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침식작용으로 중간이 무너져 내린 거라네요.

그때는 조금 비슷했을까요ㅎ


호주로 넘어온 영국 이민자들이

얼마나 고국이 그리웠으면

저걸 보고 런던 브리지를 떠올렸을까...

란 생각을 해봤습니다ㅎ


그래도 아름다운 절경이긴 했어요 :)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는

이밖에도 더 다양한 명소가 있지만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곳만 정리해봤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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