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피로스 Jun 25. 2020

나도 작가다 2차 공모전, 백수는 낼 가평간다

백수일지 D+14 (2020.06.25)

나도 작가다 2차 공모전이 시작됐네요. 브런치는 참 좋아요. 내 안의 글쓰기 본능을 항상 자극해주죠. 좋은 글을 한번 써보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세우게 해 줍니다.(나도 입상 한번 해보자)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저 공모전 때문이었습니다. 귀국 후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보고자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썼죠. 입상은 못했지만, 나름 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스스로에게 적잖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마구마구 손을 또 대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네요. 하지만 그냥 두겠습니다. 좋은 글은 오랜 시간 많은 공을 들여 고쳐 쓰고 다시 써야 탄생하지만, 저 글은 좋은 글이 되기 이전에, 당시의 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으로써 남겨둬야 하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제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브런치 공모전에 글을 제출해보셨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떤 글을 쓰셨는지가 궁금하네요. 1차 수상작은 언제 발표되려나.(기출문제 분석 좀 해봅시다.)


2주가 되었구나 짜식. 기특기특.


백수는 내일이랑 모레 1박 2일로 여자친구랑 가평에 놀러갑니다. 여자친구의 생일이거든요. 더 예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고, 좋은 걸 선물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주는 마음이 이럴때면 썩 좋지 않네요. 씁쓸. 착하고 성격 좋은 여자친구가 저비용 고효율의 좋은 추억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주는 덕분에, 백수도 이렇게 놀러 다니며 사람 사는 것처럼 지냅니다. 고마우 여봉.


요런 이쁜데로 놀러감


오늘은 마음도 가볍고 글도 가볍습니다.

내일이랑 모레는 백수일지를 어떻게 써야 하나.

가평 사진 왕창 올리고 한 문장만 적을까 고민고민.


다들 해피한 목요일 보내시길 :)

백수만세




이전 15화 자아, 내 안의 또 다른 어린아이ㅋ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