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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젊은 느티나무 Aug 23. 2021

말린 야채로 카레라이스 만들기

물을 자박자박하게 담근 감자, 당근 호박, 양파, 고추(좌) | 불린 야채 볶음 (우)
만드는 법

1. 말린 야채를 약 30분 정도 물에 불린다.

- 말린 야채에 끓인 물을 자작자작하게 담길 정도로 붓는다. 물을 너무 많이 붓지 않는 것이 요령.

- 깍둑 썰은 말린 감자, 당근, 양파, 호박을 비롯하여 매운 고추( 할로 피뇨 페퍼)를 기호에 따라 넣는다.

2. 불려진 야채를 꺼내어 소스팬에 올리브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 야채를 꺼내고 남은 물은 영양분이 빠져나온 야채 육수 이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다.

- 소금, 후추, 양파 파우더, 마늘 파우더를 넣어 풍미를 더한다.

3. 물에 불린 야채가 꼬들꼬들하게 볶아질 때쯤 물을 넣고 카레와 닭고기를 넣는다.

- 물을 넣을 때 야채를 담갔던 육수를 함께 넣는다.

-  구운 통닭을 먹고 남은 고기를 발라서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한 다음 카레 만들 때 쓴다.

4. 어느 정도 끓은 다음 물에 풀은 녹말가루를 넣는다.

- 감자를 깍둑 썰어서 채반에 말릴 때 데쳐서 녹말을 뺏기 때문에 카레라이스를 만들 때 끈적끈적하고 되직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녹말가루를 넣으면 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5. 한 소끔 끓이고 자작자작해지면 밥에 얹는다.

시식한 후의 느낌

다섯 가지 야채의 풍미가 골고루 느껴지며 맛에서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물에 30분을 불리던 50분을 불리던 수분 보충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말리기 전의 수분이 100%인 상태라고 치면 아무리 수분을 보충해도 60~70%선까지 밖에 보충이 되지 않는다.

야채가 익고 풍미는 그대로이고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있지만 싱싱한 채소로 요리했을 당시의 juicy 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요령은 싱싱한 채소반 말린 채소반으로 요리하면 이 두 가지 효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린 야채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원하는 야채가 언제든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요리에 자신감을 주며 마치 야채 부자가 된 느낌이 난다. 상해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야채는 더 이상 없고 말린 야채를 이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야채를 많이 먹게 되니 일거양득이다.


밥을 할 때도 야채를 넣어 야채 밥을 만들고 여러 가지 혼합한 야채에 물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여 불려놓은 채로 언제든 필요할 때 요리를 할 수 있다. 야채를 싫어하는 사람은 간단히 거르고 나만을 위한 야채를 내가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요리가 재미있어지고, 요리에 풍미가 더해지며 맛있다는 칭찬을 듣는 것은 덤이다.


카레의 효능

1. 두뇌 건강: 연구에 의하면 점차로 두뇌에 쌓이는 플라그를 감소시켜 인식 작용이 퇴화하는 것을 막는다.

2. 진통제 효과: 항염증의 효과로 류머티즘 관절염에 좋다.

3. 심장 건강: 혈관을 편안하고 확장시켜 피의 순환을 좋게 한다.

4. 뼈 건강: 골다공증을 예방하여 폐경기 후 골소실을 겪는 여성들에게 좋다

5. 장을 건강하게 하여 박테리아 감염 예방

6. 염증을 감소시키고 독소를 제거하여 간 건강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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