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50년 시대, 생활비는 얼마?

by 꼬낀느


통계청 가계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은퇴 후 평균 생활비는 월 294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은퇴 후 50년이란 말이 들린다. 이제 30년 벌면서 노후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이다. 은퇴 후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하고, 우리의 준비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남편과 같이 계산해 보았다.

우선, 네이버 카페 ‘은퇴 후 50년(https://cafe.naver.com/dlxogns01)’에서 은퇴 후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사람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 정답이 없다.

★ 대출 없고, 자기 집이 있는 2인 가족의 경우 월 300~350 정도면 맞추어 살 수 있다.

★ 22년 전국 평균이 285만 원이고, 대도시 거주하면 350 이상 든다.

★ 아껴 쓰면 200에도 가능하고, 지방에 살면 이보다 낮아진다.

★ 강남의 33평에 살면 아무리 아껴도, 400~500은 들어야 한다.




우리의 노후 포트폴리오는 어떤가? 남편이 전년도의 연간 지출을 바탕으로 계산하였다.


1. 지난 3년간의 지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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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비용(전기, 가스, 통신비, 보험 등)과 생활비는 동일 금액 적용했으나 %가 상승한 이유는 조정 후 총액이 줄면서 상승

- 여행, 여가비는 코로나가 풀려서 집행이 늘어날 것을 고려 조정

- 기타 접대는 2027년 이후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드는 금액이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하여 조정

- 향후 집행 예상은 월 4백만 원은 필요할 것으로 보임.


2. 은퇴 후 수입

- 국민연금, 개인연금(2개), 퇴직연금 등으로 2027년도부터 수령가정

- 월 최고 4,300,000, 최저 3,800,000 수령 예상

- 주식 및 이자 수입 고려하지 않고 월 4백만 원 지출 고려 시 2027년부터 현금수지는 적자가 아니나 월 4.5~5백만 원 사용 가정 시 연간 약 5~7백만 원의 적자 발생

- 이 경우 현금 보유분에서 적자 충당


우리의 국민연금액은 5년을 연기해서, 2027년에는 265만 원정도 예상한다. 국민연금 가입 첫해부터 평생 들어온 연금이 노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도 이 금액은 국민연금 가입자 중 거의 최고액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 아직도 우리는 둘 다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 당장은 연금이 필요하지 않아 연기를 하였고, 5년 연기하면 금액이 많이 는다. 남편이 젊어서부터 준비를 단단히 해 온 덕분에 우리는 늙어도 생활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현실이 있다.


국민연금연구원 노후 준비 실태조사에서 노후 준비를 못 한다는 설문이 59.9%에 달하고 우리나라 중, 고령층의 45%가 경제적 홀로서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세대는 부모님들도 아직 돌보고, 장성한 자녀들도 결혼하지 않아 지원해야 한다. 낀 세대이다. 그래서 더욱 저축하기 힘들었다.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다. 아직도 양가 어머님들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자녀들에게도 지출이 있다. 그래서 우리 세대의 많은 이들이 노후 준비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것은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나 먹고살만하다고, 가족이나 남을 돌보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힘껏 나누며 살아야 한다.



맺음말)

- 개인적인 집안 사정이나 금액을 드러내는 것이 과연 현명한가, 바보 같은 짓 아닌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우리 뒤에 올 세대들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썼다.

- 글을 올리면서 브런치에 표 삽입기능이 없는 것을 알았다. 이미지로 변환하여 올릴 수밖에 없었다. 왜 표 기능이 없을까요. 나중에는 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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