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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확위 Jan 06. 2023

삼겹살 볶음밥

오늘은 디저트가 아닌 메인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남은 고기와 고기 기름을 이용해 볶아낸 볶음밥은 빼놓기 힘든 유혹이다. 해외에 나와서 있다 보니 삼겹살 구워 먹을 불판도 따로 없어서 제대로 된 삼겹살 구이를 먹질 못하고 있다. 코리안바비큐집에 가면 먹을 순 있겠지만, 비싼 돈을 주고 먹기에는 내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다. 삼겹살을 불판에 구워 먹질 못하니 불판 위의 디저트 삼겹살 볶음밥 또한 못 먹기는 매한가지다.


어느 , 배가 고픈 와중에 냉장고를 보니 사다 두었던 삼겹살이 보였다. 볶음밥이 생각났다. 문득, 볶음밥을  삼겹살 먹은  먹으란 법은 없지 않은가 싶었다. 오늘은 디저트가 아닌 메인으로 삼겹살 볶음밥을 만들어야지 싶었다.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다. 그런 , 냉장고에서 김치도 꺼내 잘게 잘라주었다. 먼저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넣고는 저온에서부터 구워주며 기름이 빠져나오게  주었다.  기름에 김치를 넣고 함께 볶아내 주었다. 밥을 넣고는 볶아주고 간을 본다. 약간의 고추장을 첨가하면 더욱  좋은 볶음밥이 된다. 수분이 모두 날아갈 때까지 열심히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준  마무리를 한다. 조금은 바닥에 눌어붙도록 가만히 놔둔다.  좋은 삼겹살 볶음밥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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