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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원

by 찬우

당신이 왜 죽었는지 알아야겠습니다


비누를 밟았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목을 매서입니다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


거기까지 무사히 갔습니까


영영 그럴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면벽의 난반사

그러나


존재 자체를 걸어보고 싶은 눈빛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빨려 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당신의 날개뼈를 둥글게 만지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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