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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른 노래 듣기 -

by 신화창조
창피.jpg

비지땀이 난다.


비웃음이 환청이 되어


골수에 박힌다.



가슴은 까매지고


얼굴은 붉어진다.



술을 마셔야겠다.


수줍음과 부끄러움에


술을 마신다는


어린 왕자 속 주정뱅이가


바로 나다!



규칙을 어긴 아이처럼


숨을 곳을 찾는다.



지금 나는


빨간 사슴이 되어


내가 부른 노래를 듣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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