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꿈으로 눈부셨습니다.
옷깃을 베는 바람에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태양이 중천에 뜨자
가슴도, 인생도 찬란했습니다.
돌부리에 채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노을이 지네요. 빠르게 어둠이 찾아옵니다.
이제 오롯이 홀로 남았습니다.
어둠이 지나면 또 무엇이 있을까요.
하지만
개의치 않아요.
홀로서도 피는 꽃이 되었으니까요.
마음 놓고 울 수도 있어요.
혼자서 꽃 피고 사슴처럼 잘 울 수 있으니까요.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