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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 위에서 던진 돌 -

by 신화창조
상념2.jpg

무심코 돌 하나 집어

어딘가로 던졌다.


휘돌아 날아가

끝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명치 끝에 닿아

시뻘건 상처를 내고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을까.


앉은 자리에 머물며

내내 아프게 하고 있을까.


차갑고 무거운

후회와 회한들로


손마디가 저린다.

가슴 한쪽이 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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