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돌 하나 집어
어딘가로 던졌다.
휘돌아 날아가
끝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명치 끝에 닿아
시뻘건 상처를 내고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을까.
앉은 자리에 머물며
내내 아프게 하고 있을까.
차갑고 무거운
후회와 회한들로
손마디가 저린다.
가슴 한쪽이 아린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