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밤

빛바랜 기억 속으로

by 신화창조

깊고 푸른 여름밤

풀벌레 울음소리

까만 하늘엔

은하수 무리

호수엔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


고요히 들리는

이별의 노래

이 밤이 지나고

어둠이 더 짙게 들면

맞잡은 두 손 놓아

언제 우리 만나랴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났는데

호수에 비친

눈물 한 방울

바람이 되어

가슴 속에 소슬히


불었다.


여름밤 호수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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