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길을 말해 줘도
긴 모퉁이 돌아
큰 길로만 집에 가고요.
숟가락을 가져 오라면
숟가락만 달랑달랑
들고 온대요.
엄마가 세수해라 하면
양치도 안 하고
세수만 해요.
선생님이 답답아! 소리쳐도
울지 않고
눈만 끔뻑끔뻑해요.
아이들이 얼레꼴레 놀려도
괜히 히죽 헤헤
웃기만 해요.
그래도 내 친구 맨재기는 요,
착하고 부지런한 아이랍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