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를 것 없던 그곳에서 보인
작은 돌틈 하나.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보려고
홀린 듯 머리를 비집었을까
잠깐 보인 빛깔
정겨웠나, 더욱 어색한 한 줄기가
나를 끌어당기더니
역시, 앞선 두려움이 덜컥.
그래도 나아가야겠더라. 그 느낌만으로.
작은 물줄기, 몸을 맡겼더니
세찬 일렁임
그리고 산소 가득 머금은 반주검 그림자.
저만의 동경과 낭만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