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평생 염원, 첫 유럽 여행의 망한 ver. 여행記
일상으로부터 탈출이라 믿었던 유럽 여행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그것도 인생의 반려자인 10년 지기 신랑과 함께!
해외여행의 설렘보다는 위험과 고단함이 앞서는 내 늙은 신랑을 설득하고 강요해서 얻어낸 이른바 결혼 10주년 기념 유럽 여행,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삐그덕 거리더니, 결국 갖가지 일들이 터지는데~
이런 게 정말 유럽 여행이라고?!
내 최애들은 힐링하던데...
남들도 다들 좋았다고만 하던데...
우리만 이렇게 엉망인 거 실화?!
내 돈 쓰고 몸 고생 맘고생, 이럴 줄 알았더라면 유럽 여행 가지 않았을 텐데…
여행 중간, 마드리드 거리에서 현타 맞고 오열했던 41살 여자와 그녀의 신랑이 함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튀르키예 이스탄불 dog亡 여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