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없다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아요
타인과의 관계
우리는 저마다의 벽이 있다.
종교, 신념, 가치관. 소속집단,
이해관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벽들이 존재한다.
벽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라져서도 안된다.
벽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타성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 수단이기도 하다.
나는 벽이 없다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을 스스로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을 믿을 수는 없다.
벽은 있지만
벽 너머를 바라볼 수 있으면 된다.
벽 너머로 말이 전달될 수 있으면 된다.
그리고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언제든 들어왔다 나갈 수 있는
문 하나 만들어주면 된다.
이제껏 해온 방식이 최선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공감시킬 때,
벽에는 문이 생긴다.
벽은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그냥 작은 문 하나 만들어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