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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A Jan 02. 2021

평범하지 않은 일상적인 아침의 행복  

1.1.2020 : The first thing first

2021년 1월 1일의 해가 밝았습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면 모든 것이 리셋 (RESET) 되어 버릴 거 같은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아침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 하는 아침이던,  347일 아침이던, 아침이면 생각 없이 하는 게 있습니다.

오늘도 달리고 시작합니다. 오늘만 살아보자 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지나간 어제를 뒤돌아 보지도,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도 말고, 오늘만 살아보자 했던 그런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오늘을 시작했던 날들을 지나고 나면서 알아진 것은...


아무리 좋았던 오늘이어도, 오늘 은 끝이 난다. 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힘이 들었던 오늘이어도, 오늘 은 끝이 난다. 는 것이었습니다.

좋았던 오늘에 자만해서 내일도 좋은 것이라는 기대도,

좋지 않았던 오늘에 좌절해서 내일도 좋지 않을 거라는 

절망도 하지 않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내가 나와 타협하지 않겠다던 그것, 달리기.

오늘만 살기 시작했던 날들 위에, 오늘만 달려보자.라는 날들이 시작되었고, 이제는 오늘도 달리고 시작합니다.라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언제부터 인가 왜 달리는지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매일 하는 것이 되어버린 달리기.


그렇게 습관, 루틴을 넘어선 일상이 되어 버린 달리기.

왜 달리는 걸까요?


각자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달리는 이유 건강하고 싶기 때문이어서입니다.

아마도,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어서 일 것입니다.

건강하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달린다는 나. 왜 건강한 나는 행복한 나일까요?


건강해서 행복한 나? 아니면 행복하기 위해 건강한 나?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건강. 결고 당연하지 않은 것.

건강한 사람들 중 자신이 건강하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건강하면, 그 건강의 중요이나 감사를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것. 하지만 아파본 사람들은 아는 그것. 건강함이 주는 감사와 행복의 측정 불가능한 크기 이겠죠.


그러므로, 행복하기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은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건강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듯이, 건강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몸, 마음, 정신의 건강상태는 사람마다 다른 것일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

복한  우리가 선택할  있는 걸까요?


내가 추구하는 행복한 . 건강하려고만 한다면 누구든지 추구할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은 건강한 삶이기 때문이죠.

나의 행복한 하루는 건강한 하루에서 시작되고, 나의 행복한 하루는 선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죠. 매일 내가 하는 크고 작은 선택 들로, 나의 건강한 하루를 지켜낼 수 있을 테니까요. 건강한 하루는 건강한 몸과 마음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2021년 1월 1일 아침은 일상적으로 달리기로 시작되었습니다.

5km 아침 달리기를 선택하고, 달리는 시간 동안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선택.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는 선택.

성장. 달리면서 성장하는 몸과 마음으로, 달려온 길이 달려갈 길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성장 가능성.

회복. 힘이 들었던, 내 몸, 마음, 정신이 쉴 수 있는 회복 탄력성.


이 모든 게 가능한 달리기를 하고, 나의 평범한 하루가 

모여 대단한 일 년이 되는 순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달리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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