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휘청이며도끝내 제 길을 나는 것을 보고나도 그런 마음을 가져본다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른 채한참을 맴돌다결국 어느 꽃잎에 닿게 되는 일나를 흔든 건 손이 아니라 바람이었음을,나를 움직인 건 상처가 아니라 빛이었음을이제는 안다그래서 흔들려도 괜찮다날아오르기 전에반드시 머무는 시간이 있다는 것도
작은 순간에도 마음을 기울입니다. 느리지만 오래 머무는 글을 씁니다. 하루하루, 글로 마음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