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모두 떠난 뒤에도나는 아직 맨발로 바다에 서 있었다파도는 잦아들었지만내 안의 물결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괜찮다, 괜찮다속으로 수없이 되뇌고 나서야비로소 알 수 있었다춥던 건 바다가 아니라, 기다림이었다는 걸
작은 순간에도 마음을 기울입니다. 느리지만 오래 머무는 글을 씁니다. 하루하루, 글로 마음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