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by 린다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부터가 사랑이 아닐까


경계 위에 선

너와 나


확신이 없다고 말하던 너의 말에

나는 이미 우리의 끝을 읽었다


반년은 길다며 세 달, 한 달

점점 짧아지는 약속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다


어쩌면 처음부터 너와 나는

다른 선 위에 서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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