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거슬러 존재 개혁으로

[1부: 발견] 정신과를 방문하기까지

by 네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울한 내 20대를 버티게 해 준 한 관용구이다.


20대의 패기답게 완성 문장은 반전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다. 지금이야 코웃음 칠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는 20대 젊은 나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운명을 거스르고 싶다.' 절망적이었던 심리학 공부 속에서 내가 한 결심이었다. ‘난 아냐. 난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오기가 생겼다. 예외를 보여주고 싶었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 부모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심. 그렇게 내면의 목소리를 절대적 숙명처럼 여기며 20대를 버텨왔다.


내 부모를 존경할 수도, 내 부모를 닮아가서도 안 되는, 운명을 거스르는 존재 개혁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정신과주치의> 모든 인간의 목표는 존재 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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