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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바다 Apr 21. 2022

사우디   이야기   

사막과    골프

  육지에는 地平線, 바다에는 水平線이 있다. 사막에는 沙平線이 있다. 오늘은 사막 사평선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이야기다. 이란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인상을 받았다면,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둔 사우디는 남성적 거친 느낌이었다. 황량한 사막의 환경에 적응한 베두인족들이 사는 나라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아랍어: ٱلْمَمْلَكَة ٱلْعَرَبِيَّة ٱلسَّعُوْدِيَّة, 영어: Kingdom of Saudi Arabia, KSA)은 중동 및 서아시아에 있는 전제군주국이다. 면적은 2,207,651 km2, 인구는 약 3,340만 명이다.  하자즈, 네지드, 동부 아라비아, 남부 아라비아, 총 4개의 지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1932년에 이븐 사우드에 의하여 건국되었는데, 그는 1902년부터 원정을 펼쳐 4개의 지방들을 하나의 국가로 묶었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우드 가문에 의하여 국왕직이 세습되는 구조이다. 아랍 국가로는 유일하게 G20에 가입한 나라다.


   사우디인들 중 어떤 대가족은 목요일 오후에 마을버스 크기(4륜 구동)의 레저용 차를 타고 사막으로 들어가 텐트를 친다. 별을 보기 위해서다. 요일이 휴일이기 때문이다. 사막 한가운데 모래 언덕에 앉아 사평선을 보라보며 멍 때리기를 하거나 밤하늘 별을 보며 가족과 함께 하루 밤을 보낸다. 한국 TV에 어떤 사우디인이 출연해서 사막이 있는 고향의 밤하늘이 그립다고 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막에 뭐 볼 것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내가 꿈꾸며 그리워하는 고향도 타인에게는 결국 평범한 자연의 일부가 아닌가?      


   사우디 정부에서 목축업을 하는 일부 자연 친화적인 사람들에게 국가 정책 차원에서 아파트를 지어 주었는데, 그들은 그 아파트를 양들에게 양보하여, 양들의 우리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여전히 사막의 텐트 생활을 선호하고 그리워한다. , 그들에게는 오아시스가 있는 사막이 고향이다.  한국 시골 부모님들이 도회지 생활을 못 견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손님 접대를 위해 직접 양을 잡기도 한다. 베두인 유목민의 피가 흐른다. 오아시스 낙타 모래폭풍의 나라다. 사막의 열기에 태양이 익어서인지, 해가 질 때는 감홍시 색깔의 태양이 유난히 뚜렷하고 크게 보인다. 여름 한낮 기온이 50도를 육박한다. 점심시간 한낮 더위 시간에는 3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갖는다. 너무 더워 걸어 다니기 어렵다.      

   중동 사막지역에는 레저 시설이 별로 없다. 휴일에는 상가에서 쇼핑을 하거나, 사막 베두윈족의 양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야자수 그늘 아래서 멍 때리기도 한다. 4륜 구동 차량으로 사막 투어를 하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나 바쁜 열정의 한국인들은 휴일 한낮에 사막 골프를 즐긴다.     


   여름 낮에는 40도~50도이지만, 밤에는 온도가 많이 내려간다. 겨울에는 영상의 기온이지만, 가끔 비도 눈도 온다. 갑자기 비가 와서 배수 시설미비로 홍수가 나기도 한다.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므로 대비가 잘 안 되어 있다. 새벽에는 어김없이 온 마을에 확성기 스피커로 기도 시간을 알린다. 술이 허용되지 않아, 애주가에게는 무미건조한 무채색의 나라가 되겠다.  


   1990년대 후반 약 2년간 (약 25년 전) 사우디 동부지역에서 생활했다. 부임하기 전 필리핀인을 마닐라에서 면접 고용 계약하여 같이 일했다. 서울 김포 출발, 바레인 무하라크 공항에서 내렸다. 바레인에서 사우디로 연결되는 킹 파흐드 코즈웨이(King Fahd Causeway)라는 해상 교량을 통과하게 된다. 길이는 25km이고 중간에 패스포트 아일랜드라는 통관 검역소가 있다. 국가 간 이동이지만, 양국 관계가 사이좋은 형제관계처럼 좋은 것 같다. 그렇게 까다롭거나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때로는 뒷 트렁크 열어 보고 차량 바닥 검사도 한다. 해상교량도 사우디 공사비 부담으로 건설되었다.     


   주요 생활 여행 지역 주베일, 담맘, 다흐란, 카티프, 알코바르, 리야드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주베일 : Jubail>>

   근무 초기 리조트형 숙박시설 컴파운드에서 몇 달 지냈다. 울타리가 쳐진 곳에 경비원들이 출입문에 근무하는 컨테이너형 단독 주거 시설이다. 단지 내 개인 가족용 컨테이너가 구내 소로 주변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가구 가전이 잘 구비되어 있고, 수영장 세탁소 구내식당 등이 있다. 매월 단위로 이용일수만큼 계산했다. 꽤 비싸다. 이후 단독 주택 지역으로 옮겼다.       


   공업지대라 원활한 물류 교통 흐름을 위하여 인공지능형 자동 변경 신호 체계를 운용한다. 즉, 전체적인 교통흐름을 감지하여 신호등 색깔을 적절히 변경하여, 주행 중단이 최대한 줄어들도록 운영했다. 교통법규는 엄격해서 교통순경에 신호위반으로 직접 적발될 시 유치장에 하루 이틀 정도 대기할 수도 있다.      


   현지인의 안내로 주베일 상업항에서 2시 방향에 있는 갈매기 섬에 유람선 편으로 동료 외국인 현지인 친구들과 야유회를 갔다. 선상 낚시 대회는 덤이었다. 해발 2~3m 평지형 모래자갈 섬이었는데, 수많은 갈매기가 수풀 속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살고 있었다. 발을 조심조심 디뎌야 했다. 그렇게 많은 갈매기 가족을 만나 본 것은 난생처음이었다.      

   팔뚝 크기의 사막 이구아나를 사막에서 잡아와 푹 끓이고 고아 국물을 후루룩 마시는 사람도 알고 보면, 한국인이다. 때로는 사막 모래 속에서 오랜 세월을 견디어낸 응결 결과물인 종유석이 나온다. 생활 시설 주변 공터 모래 위에 수분 공급 시설을 설치하여 화초를 키우기도 한다. 물값이 상상외로 비싸다. 담수공장에서 바닷물을 정류하여 공급받기 때문이다. 고온 건조 지대라 모래폭풍이 불면 눈앞이 캄캄하다. 당연 세차가 필요 없다.

       

   한국인들의 피는 세계 어디서나 뜨겁다. 에너지가 펄펄 끓어 넘친다. 사막 골프장이라는 곳이 있다. 클럽하우스, 티잉 라운드, 야자수 모래자갈밭 해저드라고 볼 수 있는 물덩이, 그린, 홀컵 등 있을 것은 다 있다. 오비 구간은 명확하지 않다. 물론 18홀이다. 클럽 하우스 접수창구 건물벽에는 대회 역대 우승자 명단이 나무판에 세겨져 있다. 대부분 한국인 이름이다. 초창기 석유 개발에 참여했던, 미국인들이 만들었다. 손으로 끄는 골프 카트에 골프백을 싣고 이동한다. 친 공이 모래나 맨땅에 떨어지면, A3용지 긴 쪽으로 반으로 자른 카펫형 매트 위에 공을 올려놓는다. 휘두른다. 손으로 들어 올려 매트 위에 올려놓아도 무벌타다. 현지 규정이 그렇다.      


   최종 그린은 끈적끈적한 석유 찌꺼기 퍼티와 모래를 버무려 만든 평평한 회색 그린으로 만들었다.  홀 간 이동 구간에는 야자수 물웅덩이도 보인다. 공이 부족하면 웅덩이 주변에 무수히 빠져 있는 골프공을 골프클럽으로 건져내어 이용하기도 한다. 그늘막 쉘트도 있다. 한여름 낮 온도는 40~50. 휴일인 금요일 새벽에 기상, 골프장에 도착, 18홀을 2시경 끝낸다. 의기투합의 사나이들은 18홀을 한 번 더 돌자며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다. 하루에 218홀을 돈다. 골프피가 저렴하다. 한국인 특유의 내기 골프가 벌어지기도 한다. 석양을 등지고 땀에 절어 기진맥진 돌아온다.     


   가정집 식사 초대받아 방문하면, 때로는 큰 쟁반 위에 노란색 도는 쌀밥 위에 양고기를 얻은 요리가 나온다. 손을 씻고, 젓가락 없이 현지 식사법에 따라 손바닥 안에 조그마한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다. 초대받았다면 팔을 걷어 부치고 현지 습관대로 맨손으로 음식을 느껴 보면 추억에 남는다. 현지화하면 맛도 배가 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다.     


   바닷가에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있다. 외국인 손님들이 많다.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장, 간단한 오락 시설, 아동용 미니 골프장, 수영장도 있다.      

  

   주베일 항이 유명하다. 가족을 위한 넓은 공원도 있다. 항만공사는 현대가 1976년 6월 시작, 1979년 12월 완공했다. 그 때 세계 최대 규모였다. 당시 한 해 한국 정부 세수의 20%, 예산의 50%93천만 달러 공사인 주베일 항만공사는 국가적인 관심사였다.      


   울산 현대에서 중량 500톤, 10층 건물 크기의 구조물(재킷) 89개 등 기자재를 제작, 1만 2천 km 항로로 직접 수송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1차 공사로 깊이 10m인 바다를 길이 8km, 폭 2km만큼 메운 다음, 그 위에 항구와 기타 시설을 만들었다. 당시 국가 외화 수입의 85%가 중동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주베일은 1975년까지 작은 어촌이었다. 약 1,000km 2 크기다. 1933년 9월, 석유 탐사 목적을 가진 미국 지질학자들이 사우디 최초로 도착한 곳이다. 인구는 약 12만, 사우디 GDP의 7%며, 도시는 1976년부터 미국 벡텔이 건설했다. 산업항(King Fahd Industrial Port)과 상업항이 있다. 현지 생산된 석유, 석유화학제품, 철제품, 비료 등의 물류를 담당한다.      

<<담맘 : DamMam >>

   담맘은 사우디 동부 주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며 리야드, 제다에 이어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약 103만 명(2012년), 면적은 800 ㎢이다. 6월 최고기온 50.3도, 7월 최고기온 50도, 8월 최고기온 49도로 덥고 습하다. 겨울철에는 0도 가까이 떨어지기도 한다.


   현지인 친구가 말했다. 담맘(DamMam)이란 이름의 유래는 북소리의 의성어라고 했다. 북소리 '둥둥~'이 '담맘~'으로 들렸다는 이야기였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적 침입이나 변란 등이 발생였을 때, 각 지역 봉화대의 연기로 한양, 각 지역 간 신호를 보내 정보를 교환하던 방법의 일종이다. 사막 모래 사면을 타고 북소리가 멀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멀리 강렬한 섬광들이 빤짝빤짝 빛난다. 한국 두산중공업에서 시공했다는 담수화 공장 굴뚝 탑에서 비행기에게 보내는 신호다. “충돌하지 마세요!” 애원하듯 보인다.     


   사우디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치명적이다. 곳곳에 박살난 사고 차량을 사고 지점 도로 밖에 전시해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땅이 넓은 나라이어서 상하행선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다. 실재 현지 주변인들에게 안타까운 심각한 사고가 났었다.      


   담맘에 운전면허 시험장이 있었다. 한국 운전면허증 보유자는 필기 면제, 실기만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지인 중 후진 주차 실수 불합격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평소 수동 기어가 달린 차로 운전했다. 처음으로 자동 기어 타입 체로키를 직접 단독 운전을 해서 숙소로 되돌아가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레버 조작 방법을 간단히 설명을 듣고, 용감하게도 바로 고속도로에 얹었다. 일단 D로 고정해 놓고 앞만 보고 달렸다.


   법원이 있다. 런던 유학파 변호사가 각종 일을 봐줬다. 민사의 경우 재판장이 주로 합의를 유도한다. 민사소송은 결국 합의로 종결했다. 6평 정도 넓이 공간에 재판장, 서무 기록원, 변호사(원고 및 피고 측), 당사자들이 주요 구성원이었다.


    법원 풍경으로는 양다리에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쇠줄로 채워진 피고인이 복도에 대기하고 있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현지인 직원이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았다. 친척 한 명이 마약 중범죄 관련되어 구속되었단다. 가족들은 갑작스럽게 형 집행 일시를 통보받았다고 했. 형 집행장에 다녀왔다고 했다. 법이 상당히  엄격하다.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옛날 한국 우시장처럼, 판매 희망자가 직접 차량을 넓은 공터에 차를 주차 전시해 놓는다. 구매 희망자는 인근 주행 가능 공터에서 직접 시승해 보고 의사가 있으면 흥정한다. 양측이 여러 조건 합의하면, 주변 계약회사 사무실 방문해서 서류 인수인계 종결짓는다.   

  


<<다흐란 : Dahran>>

   출국은 주로 다흐란 공항을 통했는데,  공항 인근 호텔 1층 로비에 걸프전 때 발사되었던 이라크 미사일 격추용 패트리엇 탄피 (원통형, 잔해물 껍데기)가 세워져 전시되어 있었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직접 목격한 여행객들이 굵은 매직펜으로 한 마디씩 적고 사인해 놓았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가 있다. 1931년 이곳에서 유전이 발견되었다.  바레인으로 넘어가는 King Fahd Causeway 변에 위치, 상징물이 있다. 1935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현재의 셰브런)이 이곳에 유정을 설치했다. 그 후 스탠더드 오일이 사우디 측과 합작, 아라비아-아메리카 석유 회사(Arabian American Oil Company, ARAMCO)를 설립했다. 사우디 최대의 유전 지역인 주베일과 가깝고, 군사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공군기지가 있다.          


<<카티프 : Katiff>>

   휴일(금요일)마다 넓은 시장터에 골동품 중고품, 각종 생활필수품이 거래되고 있었다. 히잡을 쓴 번뜩이는 여인의 눈매, 이방인을 경계하는 눈빛 혹은 호기심 어린 시선이 기억에 남는다.     


   인구는 약 47만 명(2004년 기준)이다. 사우디의 농업과 어업의 중심지이며 농민과 어민, 석유 산업이 있다. 사우디 내 시아파를 대표하는 도시로(사우디는 수니파 주류), 사건사고 뉴스가 있었다. 카티프 방향 진출입로는 대부분 검문검색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     


<<알코바르 :Alkhobar>>

   고급스러운 대형 쇼핑 몰이 있으며, 한인 집 방문하였는데  50~60평 큰 규모로 컸다. 인구는 약 36만 명(2009년 기준)이다. 다란 담맘과 함께 광역 도시권이다.     


<<리야드 :Riyard>>

   현지인과 리야드 출장을 갔다. 사막을 유유히 걸어가는 낙타 떼를 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 여러 차례 검문을 거쳤다. 뭔가 기대하면서 지방에서 서울 가는 기분으로 갔다. 대사관 주재 사우디 내 한국 주요 기업 초청 회의였다. 회의 후 파트너인 왕자 집을 방문하였다. 대저택으로서 방문객 접수처가 있는 엄청 넓고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멀리 보이는 왕궁은 삼엄한 경계 상태로 보여, 구경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결국 못 갔다. 리야드 근처에 붉은 모래 언덕이 인상적이다. 페트병에 담아 왔다. 주베일로 돌아오니 늦은 밤이 되었다.     


   인구는 약 650만 명(2016 기준)이다. 반도 중앙 나지드 고원 지대의 동쪽에 위치, 해발 약 600미터, 면적은 1,913km2. 모래폭풍이 부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10m 아래로 떨어진다. 때로는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항공편이 취소, 학교에서는 휴교령을 내리기도 한다.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은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989년에는 FIFA U-20 월드컵을 열었다. 20191011일에는 외국 가수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의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공연이 열려 6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매년 1,700만 명의 승객이 찾는다. 후푸프와 하라드를 거쳐 담맘으로 가는 철로가 있으며 지하철로는 리야드 메트로가 있다.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리야드는  오아시스를 일컫는다.      


*위치 지도 및 사진

사우디 아라비아 : https://goo.gl/maps/L4t4g6GgHyBSZ2gV9

주베일 : https://goo.gl/maps/LkTjZpWgoXWara3A9

담맘 : https://goo.gl/maps/mNBkh9xrXo5rAQQMA

다흐란:https://goo.gl/maps/k4K7ovZaGxPpj7FN9

카티프:https://goo.gl/maps/F8wpKgiWQVjXCRb96

알코바르 : https://goo.gl/maps/Y8kVxzm97Mt3xNzE6

리야드 : https://goo.gl/maps/oindvyHpKfHdLqe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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