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늘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봅시다.
18. 짐 도노반 부회장
골드만삭스
미국의 종합 금융지주사죠.
대형 투자은행이자 금융서비스 기업입니다.
돈의 상징 같은 느낌이죠.
굉장히 차갑고 냉정하고 이성적일 것만 같습니다.
그렇죠?
이 골드만삭스 짐 도노반 부회장의 강연 중 인상 깊었던 점은
첫째로는 스승을 찾고 자존심을 다 내려두고 배우라고 조언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부회장. 본인도,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커피도 타고, 심부름도 하고, 몰래 뒤따라가 거래하는 곳에도 찾아가고, 아부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경제적 지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솔직히 우리가 이 짐 도노반 부회장보다 그리 잘난 것이 뭡니까? 이 사람 심지어 잘생기고 키도 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정말 진심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을 굽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공부를 배울 때, 운동을 배울 때, 얼마나 겸손했었는지도 떠오르더라고요. 두 손 공손히 모아 배웠습니다. 제게 운동 가르쳐주신 선생님은 손 좀 풀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신이 지금에 들어와 조금씩 풀려가는 것 같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을 낮추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한다면, 무엇을 배울 준비나 되어 있겠습니까?
둘째로는 클라이언트와 진심인 관계를 맺으라고 조언합니다.
진심보다 돈을 더 중요시할 것만 같은 골드만삭스. 짐 도노반 부회장은 진심어린 관계를 구축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그것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 하지만, 그 진심어린 관계를 구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핵심으로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차분하고 냉철하게 강연을 해주시지만, 왠지 모를 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을 상당히 많이 공감하고 있는데요.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면, 치료율이 더 좋습니다. 정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간혹 조금 미운 환자분들이 계시기 마련입니다. 보통, 아프시니까 그렇게 짜증을 내고 투정을 부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대화해보고,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정이 생깁니다. 그 뒤부터는 정말 더 치료율이 높아집니다.
돈이 핵심인 금융업도, 사람이 핵심인 한의학도 어디든 진심이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이 두 부분은 어느 분야에서도 통할 값진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낮은 자세로 많이 배우고, 진심을 기반으로 타인을 이롭게 하라.
요약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우리도 늘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