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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ㅇㅈluck Mar 27. 2022

5. 모든 것에 너무 마음 쓰지 말자

어차피 내 마음대로 안된다. 실수, 타인의 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사람이 상처를 받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의 사건/사람에 의해 상처를 받는 사람
vs
스스로 상처를 만드는 사람


물론 상황에 따라 2가지 모두 영향을 받겠지만, 나는 후자에 더 가깝다. 무슨 일이 터지면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걸 곱씹고, 더 깊이 파고 들어서 상처로 만드는 사람. 그래서 그런지 나는 회사에서 "실수"를 하면 그걸 계속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그러진 않을 수 없었을까? 
왜 나는 그랬을까?
아니, 어떻게 그걸 놓쳤지?

단순히 자기 전에 이불 킥 하는 수준이 아니라 계속 똑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자책하게 된다. 나는 이런 성향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외부인의 말에 대해 곱씹어서 상처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사실 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이것마다 너무 마음을 쓰면 직장 생활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실수할까 봐 다른 일을 할 때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건 알지만, 회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내가 무언가 잘못한 것,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것 등)에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시간이 지나면 다 옅어지기 마련이다. 과거를 굳이 현재로, 미래로까지 끌고 오면 나 자신만 힘들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남(동료)들은 나에게 깊은 관심이 없다. 여러 이야기가 넘쳐나고, 다른 사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회사일 순 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나에 대한 관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재미에서 나오는 것뿐이다. 그런 거에 내가 하나하나 영향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나 스스로 나를 챙기기도 바쁜데?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마음 쓸 필요 없다.

내 실수도, 나에게 상처가 되는 사람들의 말도 시간이 지나면 다 옅어진다.

내 스스로 그걸 소중한 것처럼(?!) 간직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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