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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점이다

by 송단아

점들이 모여

내가 되고

네가 되고


점들이 이어져

인연의 끈이 된다


어느 날,

여덟 살 꼬마의 앞니 빠지듯

그 끈, 중간 어디쯤

사라진 점 하나.


농담처럼

각자의

점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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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