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말,
어디서부터 날아와
이 소란스런 찻길 한켠에
그토록
수줍게 숨어 있을까
바람 한 줄기 따라
사뿐히 왔겠지
네 조용한 미소를 본다
이름도 모르는
그 꽃,
참 대견하다
너를 보며
괜찮다고 말해본다
나도
그 꽃처럼 살아도 되겠다고
누군가를 위로하려다
결국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나도 괜찮다고’
호기심과 열정을 사랑하는 이야기꾼입니다. 다양한 경험과 취향을 통해 얕고 넓은 세상을 탐험하며, 그 속에서 얻은 통찰을 글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