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매일 변하는 변함없음

by 달난별난

어떤 조건에 처하든

밝게 사는 것은 행복한 일이고

어둡게 사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는데

어째서 지켜나가는 건 점점 더 힘든지 모르겠다.

마음가짐이라는 게 결국 인상에 묻어나고 인생을 만드는 것일 텐데 매일 침잠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그림자를 등지고

빛의 방향으로 밝게 나아가고 싶다.

빛이 강할수록 발밑의 어둠도 깊어지겠지만

일부라도 더 환히 빛나도록.

한결같이 빛을 향해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처럼.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