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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onstalk권스톡 Jan 04. 2024

어제와 같지 않은 오늘 - 새해아침

스레드에 남긴 일상思 - 생각일기

일상思 24.1.1 (월)


아침이 밝았다.

어제와 같은 아침이지만 어제와 다른 아침이다.

물리적 변화는 없다. 그저 어제와 같은 해가 떴을 뿐이다.

그런데 세상은 변해 있다.


어제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2023년 탁상달력, 다이어리는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던지, 

혹은, 일상의 기록을 애착하는 주인의 보물창고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춥고 / 따뜻하고 / 덥고 / 서늘하다.

한 해의 구분수 있는 감각적인 구분은 이렇게 단순했겠지?

계절을 한 달 단위로 나누고, 한 달을, 하루 단위로 나누고 또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고

그러고 나서 보니 한해의 반복이 좀 더 구체화된다.


아침이 밝았다. 

365조각 중 한 조각이 손에 주어졌다. 

2024년 365 조각을 어떻게 맞추어 갈지, 

어떤 퍼즐이 남을지 기대해 본다.

어제와 같지 않은 아침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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