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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잔치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길

by 힐러베어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루카 14,24


주인이 큰 잔치를 베풀었지만, 초대받은 이들은 자신의 급한 일이 우선이라며 양해를 구합니다.

겨릿소 다섯 쌍을 부려봐야 해서, 방금 장가를 들어서 주인의 잔치를 가지 못한다고 전합니다.

주인은 이런 사람들의 반응에 노하면서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눈먼 이들, 다리저는 이들을 초대합니다.

추가로 자리가 더 남자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해서 자리를 채웁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늘 깨어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자신의 일상이 더 바쁘고 중요하다며 주님을 가장 후순위로 미루는 이들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을 담으셨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우리는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예언이면 믿음에 맞게 예언을, 봉사면 봉사하는데 힘을 쓰고, 나누어 주는 사람이면 순수한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하며, 악을 혐오하고 선을 붙들어야 합니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라 하십니다.

독서 말씀을 통해서 주인의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이 초대에 응하는 태도를 알려주고 싶으신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마다 가진 서로 다른 은사를 주님의 은총에 따라 성실히 실천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리가 되길 희망하며 오늘 묵상을 마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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