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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벌을 받는 것 같을지라도

by 힐러베어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17, 10


종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몫을 한 것이라는 마음가짐.

오늘 복음을 통해 주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라는 메시지를 주신다.

종이 할 일을 했다고 해서 주인은 그에게 고마워하지 않는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당연한 내 몫은 없다는 감사심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주님의 높으신 뜻을 겸손하게 순명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독서 내용을 통해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음을,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임을 믿고 주님께 의탁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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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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