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같은 회사, 다른 성장

by 보물찾는 헤드헌터

헤드헌터로서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모두를 보면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요?”

“외국계 기업이라서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글로벌 기업이라면 성과 중심, 실적 중심이니까

‘오너십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서 보면

그 안에서도 잘 버티고 오래 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주도적인 오너십, 그런데 혼자만의 오너십은 아니다

글로벌 기업은 성과주의가 더 철저합니다.
주어진 일만 잘하는 걸로는 부족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혼자서만 잘하는 사람은 끝까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겁니다.

제가 만난 한 글로벌 마케팅 팀장은 늘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를 ‘내 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마케팅과 세일즈, 재무, 심지어 개발팀까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상황을 공유하고,
작은 협업의 틈을 만들어 냈습니다.


처음엔 ‘이건 마케팅 책임이야’라고 나뉘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로 바뀌었고,
성과도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됐습니다.


2. 협업의 디테일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기업에서 오래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내 일만 잘한다’는 태도가 없습니다.


특히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일할 때는
작은 설명 하나라도 더 해주고, 내가 지금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를 짧게라도 공유합니다.


이런 사람은 업무 충돌이 적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 사람은 믿고 갈 수 있다’고 느낍니다.


3. 자신만의 ‘STYLE’을 만들어낸다

‘일 잘하는 사람’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성과나 스킬만 떠올립니다.


그런데 제가 본 진짜 베테랑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내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가’를 끊임없이 만들고 보여줍니다.

보고서 한 줄에도 자신만의 문장 스타일이 있고,

회의 중에도 남들과는 다른 시각을 던집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그 사람이 떠난 후에도 동료들은

“저 사람은 이런 방식으로 일했지” 하고 기억합니다.

그게 곧 평판이 되고, 브랜드가 됩니다.


작게 실천해볼 것

오늘부터라도 작게 연습해보세요.

- 내가 ‘우리 일’을 만들고 있는지 돌아보기
- 작은 진행 상황이라도 동료에게 짧게라도 공유하기


이 작은 디테일들이 쌓이면 당신은 어느새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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