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내 일로 잘 넘어가는 방법
회사에서 3년 이상 있다 보면, 회사 문화, 직장 생활에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매달 25일에 들어오는 월급은 나에게 안정감을 주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동료들이 익숙하다. 하지만, 이 회사와 이 사람들과 평생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리고 창업 할 마음을 먹었다 해도 덜컥 퇴사를 하면 안 된다.
내가 생각했던 사업거리들이 막상 경쟁력이 없을 수도 있고, 내가 지금 그 시장에 치열하게 버티고 있는 다른 사업가들 사이에 살아남을 수 있는지 붙어봐야 파악할 수 있다. 월급은 매월 동일한 금액을 받지만, 사업은 매월, 매일 평가를 받기도 한다. 회사 안의 나는 회사라는 네임밸류가 주는 울타리 안에서 내일만 하면 되는 온실 속의 화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커리어를 기반으로 아이템을 찾을 것.
나의 능력을 검증해 볼 것.
인사팀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판매 관련 창업을 바로 대박 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직장인 커리어 관련 상담이나 취업 관련 강의를 하기에는 비교적 쉽다. 업계의 소식을 가장 잘 알뿐더러 나만의 노하우도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 회사를 다니면서 한 번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프리랜서 사이트에서 커리어 관련 상담을 하거나, 특정 카페에 멤버로 활동하면서 취업 관련 글들을 게시하고 마켓에서 내가 얼마나 먹히는(?) 지를 봐야 한다. 사람들이 나의 글과 인사이트를 신뢰한다면, 개인 블로그로 옮겨서 독립적인 브랜딩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상표 없는 시장 상품에 대해서는 최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만, 같은 퀄리티 더라도 명품 브랜드 상표가 붙는다면 비싸게 지불해서라도 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브랜딩이란, 상표를 붙이는 것과 같다. 이렇게 점점 비즈니스 규모를 넓히면서 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점차적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만약, 영업이나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일해온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 글을 게시하거나 업계 관련 제품 리뷰를 통해 나의 전문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블로그에서 시작하지만 유튜브, 카페 등 점차 다양한 채널로 확장하면서 연결 시너지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단, 확장하기 전에 한 채널에 집중해서 나만의 브랜딩을 먼저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채널로 확장했을 때 확산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을 잘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면,
현재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와 직무 관련하여 나의 핵심역량을 세 가지 뽑아내라. 현재 사회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 중심으로 뽑아낸다면 더 좋다.
예를 들어 패션분야에 종사한다고 가정하면,
나는 패션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트렌드를 연재한다. 확장적으로 패션 잡지에 칼럼을 쓰고, 이런 인사이트가 모여 글을 연재하는 것이다.
인생에 모든 길에는 정답이 없듯이 사업가가 100명이면 돈을 버는 방법도 100가지 일 수 있다.
한방에 궤도에 올라선 사람, 원래는 다른 분야를 시도했는데 우회해서 잘 된 사람, 7번 실패해서 접으려고 했다가 갑자기 잘된 사람 등... 내가 어떤 유형으로 경제적 자립까지 할 수 있는지 알려면 딴짓거리를 실컷 해봐야 한다.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면 사수의 일을 잘 배워서 똑같이 복제하면서 하면 중간은 갈 수 있지만, 밖에서는 모두 제각각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기에 낯선 상황에 나를 내몰아 봐야 한다.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는데도 남들의 반밖에 안 되는 일이 있고 별다른 노력이 들지 않았는데도 술술 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잘되는 상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일이 나의 성향과도 축적된 노하우가 맞아 떨어지는 시기이다. 물론 운도 적절하게 작용하였다. 그럼 나는 그것에 대해 확장과 집중을 시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