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과정(회사원 창업하기)
일생에 한 번쯤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30대 초 중반이 되면 회사 7년 차 이상 대리급 이 된다. 처음 들어간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경우, 경력을 쌓아 이직하는 경우 그리고 직장인을 접고 내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보편적으로 첫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경우는 조직의 규모가 큰 회사나 체계가 안정적으로 잡혀있어서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안착하는 케이스이다. 경력을 쌓아 이직하는 경우는 기존 다니던 회사가 연봉, 시스템, 인간관계 중 개인이 판단했을 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이고, 이 세 가지가 좋더라도 개인의 경력 개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은 직장생활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창업을 통해 내 일을 하는 경우이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 사회 초년 시절에는 회사 생활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과 쌓이는 경험들은 대학생 때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같은 업무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과 한 조직에서 업무를 함으로써 노하우를 빠르게 익힐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나의 시야와 스킬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대학생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연령층 폭넓게는 30살 이상 차이나는 업계 전문가들의 사회생활을 직, 간접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으니 돈을 벌면서도 많은 소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
1단계(Basic) : 직장인일 때 홀로 설 수 있는 골격 형성하기
직장인으로서 회사 조직 안에서 막내의 역할도 해보고, 아랫사람과도 업무를 하면서 최대한 많이 배우고 나와야 한다. 근무한 업계가 트렌드에 민감하다면, 그러한 변화들을 어떻게 예측하고 따라가는지 배우고, 스스로도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제품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이 뚜렷한 업계라면, 변화 주기를 인지하고 특성을 살펴 향후 몇 년간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선배들의 관점을 배우는 것도 좋다.
신입일 때는 비즈니스 기본 룰을 이해하고, 나의 기본 성향과 업무의 적합성을 파악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목표치를 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잘한다면, 기획부서보다는 영업이 적합하다. 이런 성향이 영업부서에 일을 하면 개인적으로는 성취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고, 조직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였으므로 윈-윈 효과가 일어난다. 만약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성향과 맞지 않다면,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커리어의 큰 관점에서 직무 변경을 시도해 다시 쌓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대학생 때까지 경험한 인간관계와 회사의 조직문화는 많이 다르다. 아무리 학교 선배라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긴 드물지만, 회사에서는 내 또래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회사에서 조직 생활을 하게 되면, 팀워크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라면 피하는게 맞지만,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일하는 법,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법 등을 알게 되면 나중에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창업을 하게 되면, 나는 더 이상 규모 있는 회사 일원이 아니게 되므로 부당한 일도 겪게 되고, 많이 내주면서 얻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 상황을 직면했을 때, 회사의 생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소비재 업계에 자재를 납품하시는 사장님이 내게 ‘사업을 하려면 딸뻘 되는 애들한테도 자존심 다 버리고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할 때가 있다’ 고 했다. 막상 내 일을 해보니 그런 상황이 특수한 경우나 예외가 아니었다. 회사에서는 업무시간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내 일을 하니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밤에도 긴급하게 처리하고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줘야 하는 경우가 무조건 생긴다.
2단계(Warmng up) : 회사 생활에서 창업으로, 근육 만들기
회사 생활을 통해 업계의 흐름과 업무를 배웠다면, 창업에서 어떻게 연결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동종 업계에서 창업을 할 경우, 그 업계 관계자들의 인맥과 업계 속에서 내가 어느 포지션으로 시작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패션/뷰티 관련 업계에 종사할 경우 진입 장벽은 낮으나 이미 작은 동종 업계 창업가들이 많다. 레드 오션 속에서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지속할 수 있는 계획과 자금이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예상 성장 지점을 계산하여 퇴사할 가치가 있을 만큼 잘 준비되었는지 파악하는 게 좋다.
해왔던 업무를 연결하여 창업을 할 경우, 컨셉과 브랜딩 플랜을 짜야한다. 마켓 리서치나 컨설팅 관련 개인 사업을 할 경우 나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파는 것이기에 현재 종사하는 개인 사업자들의 사례를 찾아보고 그들과 비교했을 때 학력, 커리어 경력, 실력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요소를 파악한다. 그리고 어떤 컨셉으로 나를 팔 것인지에 대해 파악 후 개인을 브랜딩 할 장기 계획을 짜야한다.
조직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복기를 하면, 창업 후 어떤 사람들과 일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독자적으로 업무를 실행하고 치고 나가는 유형이라면,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분배하여 파트너를 찾아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내가 관리하는 입장이더라도 디테일하게 다 파악하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 유형이라면, 최종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부적으로 업무를 분배하면서 마무리는 내가 하는 식의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이런 업무 방식을 파악하는 것은 조직에서 사수, 부사수 등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서 알 수 있다.
3단계(Bulk up) : 내 일, 작게 여러 번 실패하기, 벌크업 하기
회사 생황을 통해 업계, 업무, 조직생활을 경험하고, 방향성을 정했다면 가장 중요한 실행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작게 여러 분야에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농사를 막 시작한 사람은 내 땅에 어떤 작물이 잘 자라는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첫 해 단일 작물로 통일해서 크게 시작하는 것보다 작게 여러 작물을 심어보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좋다. 내 성향과 시장에서 잘 팔리는 것 위주로 다음 해에 농작을 하다 보면,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일을 10년을 하면 전문가가 된다. 10년 중 1년을 시행착오의 시간으로 갖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작게 여러 개를 시도해 보자. 장기적으로 보면, 크게 했을 때보다 실패의 타격도 적고, 감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좋은 것 같다. 사업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과정이지만, 나같이 회사 생활을 하고 창업의 길로 막 들어선 새싹 사업가라면 빨리 다른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힘을 남겨두고 여러 가지 작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좋다.
1단계(Basic) : 직장인일 때 홀로 설 수 있는 골격 형성하기
2단계(Warmng up) : 회사 생활에서 창업으로, 근육 만들기
3단계(Bulk up) : 내 일, 작게 여러 번 실패하기, 벌크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