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효과 없이 즐겁게 9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방법
직장인들의 다이어트 TIP 시리즈 3편 : 직장인 승임 님.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생각하면 음식, 운동, 모든 것에 강박이 생기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조금 느리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건강한 몸을 만드시는 데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승임 님 BODY PROFILE / PHOTOGRAPH BY 청진사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서 속기사로 일하고 있는 최승임입니다. 반갑습니다!
(승임 님 Instagram : im_dashiet )
2. 목표 체중까지 감량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몇 회 해보셨나요? 그리고 각 <다이어트>의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지만 큰 목표를 두고 했던 <다이어트>는 총 세 번 정도입니다.
첫 <다이어트>는 고등학교 때인데, 야자 하면 야식을 많이 먹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허리사이즈가 34인치가 된 거예요. 그때 충격받고 겨울방학 동안 줄넘기랑 걷기 하면서 70kg에서 15kg을 감량했었습니다.
두 번째는 대학생 때 복싱대회에 나가려고 47kg까지 감량을 했었는데 체지방 감량이 아닌 체중감량으로 단수까지 했었어요.
이후 복싱을 그만두면서 살이 다시 찌고 다른 운동을 하고 싶어서 웨이트를 시작하며 세 번째 <다이어트>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 헬스장에 갔을 때 59kg였는데 9kg 감량 후 바디 프로필을 찍었고 이때 웨이트의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3. 가장 <다이어트>가 잘 되었을 때 총 몇 키로 정도 감량하셨나요? <다이어트> 종료일 기준 체지방률은 몇 퍼센트였나요?
▶ 무게로만 보면 복싱할 때 47kg으로 많이 감량을 했는데, 너무 마르기만 하고 외관상으로는 보기 좋지 않았어요. 이후에 헬스를 시작하고 2018년 바디 프로필 준비하면서 9kg 정도를 감량했어요. 인바디를 따로 측정을 하지 않아서 정확한 체지방률은 모르겠어요.
4. <다이어트>할 때 식단 구성은 어떻게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 공복에 유산균과 차전자피 물, 종합영양제를 먹고 하루를 시작했는데요. 차전자피 물이 변비에도 좋고 포만감이 들어서 밥 먹기 전에 먹으면 좋아요. 추천합니다!
1끼 : 고구마 80g, 닭가슴살 100g, 사과 반 조각
2끼 : 밤호박 100g, 닭가슴살 100g, 커클랜드 야채믹스+ 스리라차 소스
3끼 : 고구마 100g, 닭가슴살 100g, 브로콜리+스리라차 소스
4끼 : 계란 2개 혹은 닭가슴살 100g
간식 : 견과류 1봉
직장인이라 최대한 식단은 단순하게 구성하되, 영양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또 닭가슴살이 질리면 볼이나 소시지로 바꿔서 먹기도 하고, 컨디션이 떨어질 때는 연어나 소고기로 에너지를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5. 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
▶ 웨이트는 3분할로 1시간 + 유산소 40분을 보통으로 했고, 바디 프로필 두 달 전부터는 공복 사이클 (30분-60분) 주 6회 정도 추가했습니다. 또 운동할 때 힙에 욕심이 있어서 하체운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던 것 같습니다.
6. 직장(학교) 생활을 병행하면서 <다이어트>를 진행하실 때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이었나요?
▶ 저는 외로움이 가장 큰 고충이었어요. <다이어트>를 하면 회식도 못 가고 친구들이랑 약속도 잡기 어렵잖아요. 집-직장-헬스장만 다니며 쳇바퀴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친구들이 그립고 우울한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바디 프로필 잘 끝내고 친구들 만나면 두 배로 행복하고 그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7. <다이어트> 시 체중 감량의 정체기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늘 정체기가 <다이어트> 중 한 번씩은 오는데요. 그럴 때 몸을 위로한다는 느낌으로 탄수화물을 기존에 비해 20-30g 올려서 먹거나, 운동 루틴을 바꾸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3 분할에서 2분 할로 루틴을 바꾸거나, 유산소 운동을 사이클에서 인터벌 러닝 등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8. <다이어트> 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신 경우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본인만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푸는 편인데 너무 힘들 때는 평소 하던 것 말고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하려고 해요. 최근에 유산소 겸 복싱을 다시 시작했는데 샌드백 치면서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활기가 생겼어요. 또 날씨가 좋을 때는 등산도 하고, 가끔은 유튜브로 춤을 따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베스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9.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직장인(학생) 들을 에게 뼈와 살이 되는 조언 한 가지 부탁드려요.
▶ 저는 모든 분들이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생각하면 음식, 운동, 모든 것에 강박이 생기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조금 느리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건강한 몸을 만드시는 데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이 아니라 오래 보고 즐길 수 있어야 하잖아요! 다들 <다이어트>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