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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그다드Cafe Aug 12. 2024

프롤로그

잡담 Job談

K직장인은 밥벌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고민하는 인간 Homo Gomin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영업/구매/전략/사업개발 등 애매한 커리어로만 직장 생활을 10년 넘게 하다보니 직장인으로 고민의 깊이가 매우 깊다.


AI의 침공으로 회사에서 나의 쓸모가, 나의 경쟁력이 곧 상실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제 겨우 Hoya*는 인생 960일 차인데... Hoya 뒷바라지 할려면 20년은 더 일해야 할텐데...)


*글쓴이 아이


https://v.daum.net/v/20240809105001664


그래서 나는 직장인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늘 관심을 기울인다. (그렇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건 아니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최근에 꽂힌 키워드는 '잡담'이다. 심지어 나는 잡담력키우기 위해 잡담에 푹 빠져산다. (또 먼 소리야? 분명히 이런 분들 있으리라. 하지만 끝까지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설령 잡담처럼 들리더라도)  


잠깐,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이 혁신 기업으로 날리던 때 근무수칙을 보자. 지금이야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 게르만족에게 인수되어 기업문화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초창기 우아한형제들의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만 보더라도 이 회사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나간 회사였는지 알 수 있다.  

 

3번 '잡담' 주목

특히, 나는 3번의 '잡담'에 주목했다.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라니?


우리는 보통 '잡담'이라고 하면 쓸데없이 주고받는 말이거나 시간이 남을 때 상대방과 하는 가벼운 농담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을 보면서, 잡담의 경쟁력 관점에서 '잡담'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도 강서구*에서 일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글쓴이 직장이 위치한 구區


잡담계의 큰 스승 사이토 다카시 선생의 잡담론을 들어보자.



모든 커뮤니케이션, 모든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된다. 단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잡담 속에는 그 사람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응축 되어 있다. 따라서 잠깐의 잡담을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도 있다. 잡담은 단순한 대화 능력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주는 능력인 ‘잡담력’을 익히면 일도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게 마련이다.




이처럼 중요한 잡담雜談에 대한 Job談을 매주 월요일 연재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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