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직장인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늘 관심을 기울인다. (그렇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건 아니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최근에 꽂힌 키워드는 '잡담'이다. 심지어 나는 잡담력을 키우기 위해 잡담에 푹 빠져산다. (또 먼 소리야? 분명히 이런 분들 있으리라. 하지만 끝까지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설령 잡담처럼 들리더라도)
잠깐,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이 혁신 기업으로 날리던 때 근무수칙을 보자. 지금이야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 게르만족에게 인수되어 기업문화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초창기 우아한형제들의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만 보더라도 이 회사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나간 회사였는지 알 수 있다.
3번 '잡담' 주목
특히, 나는 3번의 '잡담'에 주목했다.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라니?
우리는 보통 '잡담'이라고 하면 쓸데없이 주고받는 말이거나 시간이 남을 때 상대방과 하는 가벼운 농담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을 보면서, 잡담의 경쟁력 관점에서 '잡담'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도 강서구*에서 일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글쓴이 직장이 위치한 구區
잡담계의 큰 스승 사이토 다카시 선생의 잡담론을 들어보자.
모든 커뮤니케이션, 모든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된다. 단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잡담 속에는 그 사람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응축 되어 있다. 따라서 잠깐의 잡담을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도 있다. 잡담은 단순한 대화 능력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주는 능력인 ‘잡담력’을 익히면 일도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