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소파 영화제
워크숍 이후, 약 한 달 동안
녀석들은 전원 영화제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감독들은 영화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사회자, 기획, 각종 영상 준비, 포스터&팸플릿 디자인, 현장진행, 오퍼레이터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하루하루 정신없는 스케줄을 소화해낸다
소파 영화제에 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영화도 영화제도
어린 학생들이 준비했다고 보기엔
놀랄 만큼 훌륭하다
좀 더 큰 극장에서 좀 더 많은 관객들을 초대해서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시간과 노력, 눈물과 땀으로 이뤄낸
녀석들의 성과물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슴 벅찬 선물이다
꿈도 다르고, 목표도 다르지만
영화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만난 녀석들
절대 혼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누구 하나 빠져서는 완성할 수 없는 일
울고 웃으며 결국 해내고 마는 녀석들
그걸 알기에 영화제 내내
가슴이 울컥거린다
글ㆍ사진 ko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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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소파 영화제 티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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