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part45
[내마음 보호구역]
비보호 좌회전
너무 무서워 멈춰선 길
찬바람 쌩하니
마음까지 얼어붙은 그늘가에
반짝이는 햇살 조각들이
가슴에 와 박힌다
토닥이며 위로하듯
머리위로 손등으로
잠시 느껴진 따스함에
눈물이 우울우울
용기내어 좌회전
한숨 한 번 몰아쉬니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도 낮추고
다시 불어오는 바람은
더 이상 춥지 않기를
내마음 보호구역
따뜻하게
천천히
더 이상 슬프지 않기를
글, 사진, 그림: kos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