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찾은 고독의 이유 네 가지
행복하기 위해
바쁠수록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여백'의 시간이 중요하다. 혼자가 되는 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치유해주고,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게 해 준다. 인간의 행복 중 하나로 '나답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는 것을 들 수 있다. 평소 자신을 억누르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고 '나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 감정의 폭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는 시간을 마련해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한다.
- 우에니시 아키라,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나를 지키기 위해
오, 이 한 번만은 나를 방해하지 마라.
오늘 숲에서부터 나를 따라온
수줍은 본질들이 있다.
태곳적 앎을 성스럽게 말없이 고지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기다리고 있다가 나무숲에서 걸어 나온 것들.
내가 말없이 어둠 속을 갈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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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희들, 너희 타인들이여, 방해하지 마라. 이 한 번만은, 아, 너희들이 나에게서 느끼는 그 수줍은 본질들을 방해하지 말아라.
이제는 이해하셨나요? 내가 왜 혼자 있기를 원하는지를? 사람은 많은 고독을 필요로 해요.
- 루이제 린저, <삶의 한가운데>
자유롭기 위해
고독의 특권은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데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고독하게 혼자 있으며 충분한 자유를 누려야 한다. 이는 인생을 행복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요령이다. 평상시에 삶의 방식, 신념에 대해 혼자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설령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 내몰려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을 단단하게 붙잡을 수 있다. 상황을 깊이 바라보고 사유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단 심리가 작용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사고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우에니시 아키라,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함께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노인과 바다>에서 헤밍웨이는 언뜻 외롭고 쓸쓸한 것처럼 보이는 산티아고의 삶을 통해 유대 의식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동료 인간과의 연대감이나 상호 의존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을 것이다. 이렇듯 그에게 고독은 그가 상호 의존의 가치를 깨닫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의 작품 해설 중에서
우리의 불행은 거의 모두가 자신의 방에 남아 있을 수 없는 데서 온다.
- 파스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