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많아져도 괜찮은 걸까
~ 이런 노인들과 교제하다 보면 모든 인간에게 염증을 느끼게 돼요. 팔십 세가 돼서까지 악의를 품고 있고, 고집불통이며, 시기하고, 이기적이며, 끝없이 탐욕스럽다면 인생이란 뭐죠? 나는 나이가 들면 좋아지리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늙는 것에 대해 두려워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내가 그렇게 된다면? 그러면 나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인가요?
- 루이제 린저, <삶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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