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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Apr 18. 2024

크라우드 펀딩 공부하기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그림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중에서... 

바람이 차가워서 그리던 그림을 급하게 마무리했던 날도 있지만 그래도 그림의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립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과 함께 산책을 나가시죠.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크라우드 펀딩 공부하기


저의 책이 곧 판매의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첫 무대가 될 곳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것에 생소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저는 대충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구매자들을 모아서 돈을 먼저 받고 그 돈으로 물건을 만들어서 보내준다." 그런데 크라우드 펀딩의 진짜 취지는 좀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펀딩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부터 좀 생소한데 그 뜻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펀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크라우드 펀딩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리워드", "선물"이라고 부릅니다. 구매자들을 "후원자"라고 부르죠. 크라우드 펀딩의 정신은 기본적으로 후원의 개념입니다. 100원을 주면 100원어치의 물건을 받는 등가 교환이 아니라, 100원을 후원한다는 것은 1000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0원을 받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펀딩의 기본 정신은 단편적인 상품구매가 목적이 아닙니다. 거시적 안목으로 의미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그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보태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프로젝트 개발자는 고마움의 표시로 리워드, 선물을 후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크라우드 펀딩의 취지는 참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진정한 후원의 마음으로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아니, 이런 취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요? 현재 크라우드 펀딩은, 구매자에게는 참신한 제품을 살 수 있는 장으로 판매자에게는 자본 없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로 각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한 펀딩의 진짜 취지가 맞다면 저는 그 취지대로 크라우드 펀딩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기"라는 포로젝트를 설정하고 그 프로젝트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저의 그림을 책의 형태로 선물드리는 것으로 말이죠.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크게 두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와디즈"와 "텀블벅"입니다. 개인 출판, 독립 출판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텀블벅을 좀 더 추천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와디즈는 좀 더 기업형 프로젝트들이 많은 것 같고, 텀블벅은 좀 더 창작형 프로젝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텀블벅"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텀블벅 펀딩 절차는 이렇습니다. 심사 -> 공개 예정(선택사항) -> 펀딩 -> 결제 -> 정산 -> 선물전달 


펀딩 심사가 있군요. 10일 전 심사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저도 빨리 심사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넋 놓고 있다가 심사를 못 받아서 일정대로 시작도 못할 수 있겠네요.  


원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후원받아서 프로젝트가 세상에 소개되면 펀딩 후원자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제공됩니다. 한정판 같은 개념이죠. 그러나 실제로는 후원자들에게 사은품을 끼워주는 식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집니다. 저는 텀블벅 펀딩이 성공한다면 저의 책은 펀딩으로만 제공될 것입니다. 그것도 딱 한 번의 펀딩이죠. (물론 다른 내용과 구성으로 또 펀딩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저의 책이 한정판이 될 것이고 사은품은 현재 계획에 없습니다. 


펀딩에 실패하면 어떻게 할지 아직 구체적인 대안은 없습니다. 그때 가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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