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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Apr 11. 2024

사람들 만나기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진짜 여행 가는 그림"중에서... 

진짜 여행이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3월 1일 고속도로는 움직임이 멈춰진 곳이었습니다. 운이 없었던 것인지 그 시간 그 도로는 엄청 막혔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그 지루함은 두 배 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사람들 만나기


지난주 인쇄 업체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업체분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리였습니다. 결정하지 못했던 세부적인 사항들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져보고 확인해보고 싶었던 종이를 결정했습니다. 

내지: 모조지 120g 백색

표지: 컬러 색지 300g 

아래 사진은 표지에 쓰일 색지 샘플들입니다. 컬러는 86번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미팅의 목적이 종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비중이 컸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종류의 종이들이 있어서 결정하기 쉽지 않더군요. 아마도 한 권의 책으로 샘플이 나와야지 종이에 대한 정확한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책 샘플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마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위의 그림과 사진은 성수동의 거리 모습입니다. 이번 업체 미팅의 장소가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책 만드는 일로 성수동이라는 힙한 동네도 구경하게 되는군요. 책이라는 아날로그적인 물건을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람들과의 만남 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들과의 대면을 불편해합니다. 비대면 시대가 열렸을 때 환호했었죠. 그렇지만 좋든 싫든 결국 사람들과 마주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저에게 사람들과의 접점을 조금은 넓혀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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