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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May 30. 2024

잘 실패하기 위한 준비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그늘을 찾아서.."중에서...

그림을 그릴 때 빛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조명 아래에서는 그림자나 명암이 그림 그리기에 썩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최고의 빛은 태양, 자연광입니다. 맑은 날 야외에서 바라보는 풍경 속의 그림자와 명암은 너무도 선명해서 그림을 그릴 맛이 납니다.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잘 실패하기 위한 준비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제일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실패를 더 많이 합니다. 실패도 제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좋은 실패의 첫째 조건은 끝까지 완결 지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완결된 실패만이 교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의 그림 출판하기" 프로젝트도 꾸역꾸역 완결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연 펀딩 사이트에 프로젝트가 공개될 수 있을 것인가가 유일한 목표입니다. 


샘플 책이 다음 주 중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구매하기로 한 종이 쇼핑몰이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는 등 황당한 사건 사고를 겪은 터라 샘플 책이 내 손안에 들어와야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펀딩에 성공한다는 가정아래 인쇄 업체와 자잘한 최종협의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처음 시작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는 아이였습니다. 시험공부도 안될 것 같은 과목은 바로 포기하고 찍기 운을 실험했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포기도 빠른 것이 좋다." 돈을 투자하고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빠른 포기와 빠른 의사결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을 하는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빠른 포기를 선택합니다. 하고 싶은 일에서는 A부터 Z까지 모두 겪어봐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아도 완결의 경험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지금 저는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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