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프라푸치노가 먹고 싶다면 프라푸치노를 시켜. 괜히 유럽피언 스타일이라며 가격 낮은 에스프레소 시켜서 씁쓸함만 남기지 말고 얼음 시원하게 갈린 프라푸치노의 달콤함을 진하게 느끼거라.
네가 가진 돈에 너를 옭매지 말고 이미 가진 것처럼 사는 거야. 그것이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이란다.
아껴야 잘 사는 것 아니냐고?
아빠도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살아보니 아니더라.
돈의 세계에서 1+1=2가 아니야. 노력한다고 잘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지금부터 아빠가 '이미 가진 것처럼 사는 삶'이 어떻게 너에게 부를 가져오는지 이야기해줄게. 어디 말이 되는지 잘 한 번 들어보렴.
1) 좋은 것을 볼 줄 아는 눈
가진 것처럼 사는 사람은 좋은 투자처를 보는 눈을 갖게 된단다.
예를 들어 볼게. 보통 신혼 때면 가진 돈에 맞추어 외진 곳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게 되지. 아빠도 그랬거든. 그런데 네가 이미 충분히 많은 돈을 가졌다면 어떨까? 역세권 신축 아파트를 샀겠지? 회사 가깝고 교통 편리하고 상가 많고 살기 좋은 곳을 선택했을 거다. 물론 너는 돈이 없으니 월세로 살 수밖에 없겠지.
월세 내는 게 아깝다고? 들어봐. 좋은 아파트는 살아 보지 않으면 왜 좋은지 알 수 없어.
좋은 물건도 써 보지 않으면 왜 좋은지 알 수 없단다.
이미 가진 것처럼 살면 무엇이 좋은 물건인지, 그 가치에 사람들은 얼마를 지불하고 싶을지 몸으로 배우게 돼. 그러니 가진 돈에 맞춰서 살지 말거라. 그러면 신은 네게 딱 그만큼의 돈을 준단다.
2) 절약하는 생활
분명 원하는 만큼 돈을 쓰라고 해 놓고 갑자기 절약이냐고?
참 아이러니하게도 가진 것처럼 살면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단다.
너 바보한테 바보라고 놀리면 버럭 성질 내지만 천재한테 바보라고 하면 그냥 웃어넘긴다는 이야기 알지? 그 여유가 어디서 나왔을까?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의 차이란다.
이미 가진 것처럼 살면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 무리하게 외제차 뽑아 네가 차를 타는 건지, 차가 너를 타는 건지 조차 모르는 코미디를 할 필요가 없지.
이미 가진 것처럼 살면 오직 실용성에 집중하게 된단다. 그냥 편한 옷, 헝클어진 머리, 적당한 중고차를 타고 다녀도 자신감이 넘치지. 오히려 자신감 넘치는 네 모습에 시장표 가방도 명품이 아니냐고 물어볼 게다.
3)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삶
이미 가진 것처럼 사는 사람은 돈 걱정이나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지. 그만큼 너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떨쳐 낼 수 있게 돼. 1000원이라도 싼 물건 찾겠다고 온라인 쇼핑몰 돌아다니는 시간, 외제차 할부금 내기 위해 가계부 꼬박꼬박 써가며 월급 쪼개는 시간, 허탈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침대에 누워 웹툰 보는 시간, 이 모든 시간을 고스란히 벌게 되지. 너는 그 시간을 온전히 너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