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운데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은 <그 꽃>에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허둥지둥 빨리 올라가느라고 보이지 않는 꽃이 여유를 갖고 내려올 때 주변을 살펴보니 지천에 널려 있음을 알게 된다. 정상만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삶의 여유와 관심 아닐까?
괴테가 말한 것처럼 행복은 가까운 데 있으며, 가까운 데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고 갖기도 쉬운데 사람들은 그것을 자꾸 멀리서만 찾으려 하다 보니 마치 자신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진정한 행복이란 많이 가졌던 적게 가졌던 가진 것에 대하여 그 가치를 알며 만족하는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미래에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모를 뿐이다.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오던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어 보자.
물질도 욕망도
체면도 다 버리고
자신에게 솔직해질 때
진정한 행복이 미소 짓는다.
성적이 1등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돈을 많이 벌면,
좋은 집을 가지면,
고급 승용차나 명품을 구입하면,
행복이라 착각한
많은 것들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만족하는 삶 속에서
행복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