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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변화

서울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Mar 04. 2025

(※ 아래 기사는 서울신문 지면 기사에서 인용)


[초단타매매] 지난해 초단타매매(High Frequency Trading·HFT)의 거래 대금이 2000조원 초과. 4일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라 두 거래소 간 시세 차이를 활용한 거래가 가능해져 올해 HFT의 거래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 정부와 거래소는 2023년 1월 25일부터 ‘고속 알고리즘 거래자 등록 제도’를 시행


(HFT) 컴퓨터 알고리즘과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해 순식간에 많은 수의 거래를 체결하는 트레이딩 전략. 짧은 시간 동안 미세한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법.


[HFT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의 근거]

두 거래소 간 거래 시간, 호가 방식 등 매매 체결 속도 차이를 이용한 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

HFT는 프로그램 매매의 일종으로 2008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처음 사용된 매매 전략. 방대한 양의 시장 데이터를 밀리초·마이크로초 단위로 분석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미세한 가격 변동이나 패턴을 찾는 식. ATS가 한국거래소보다 빠른 매매 체결 속도를 추구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두 거래소 간 차익 거래로 HFT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으로 추정. ATS의 매매 수수료가 거래소 대비 20~40%가량 낮다는 점도 HFT 투자자에게는 반길 만한 대목


[HFT 빠른 이유]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거래소와 전산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직접전용주문선(DMA)을 이용. DMA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주문을 거래소에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매매 시스템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주문 처리 속도(0.02~0.05초)보다 훨씬 빠름.

복수 거래 체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상당수 기관은 넥스트레이드에서 HFT를 위한 준비에 돌입.


[증권가 긍정 반응]  

HFT의 활성화 긍정적. HFT로 매수와 매도 주문이 늘어나고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한다는 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 가격 발견 기능도 향상. 초고속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증권의 가격이 실제 가치(적정가)에 더욱 수렴하게 되고 이 같은 과정을 촉진해 시장의 효율성 제고. 차익 거래로 두 거래소 간 가격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우려사항]
개인들의 우려는 여전. 일각에서는 기관들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시장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 이달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 무차입 공매도를 이용한 고빈도 단타 매매에 대한 불신 확대.


[거래시간 변경]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퇴근 이후인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확장. 중간가 호가 등 호가 방식이 추가되는 점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이 시작하기 전인 오전 8시~8시 50분 ‘프리마켓’과 정규장이 끝난 오후 3시 30분~8시까지 운영되는 ‘애프터마켓’이 추가되는 개념. 앞으로는 홍콩 증시나 미국 증시 상황까지 고려해 투자를 할 수 있는 셈.


프리마켓 시작가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주식 가격 변동 폭도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를 기준으로 ±30%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도록 제한. 특히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 주요 공시나 뉴스로 인해 프리·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급변동할 경우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거래 중단]
시가·종가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세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8시 50분~9시, 오후 3시 20분~30분 각각 10분간 거래가 중단. 한국거래소 시간외단일가 시장(오후 4~6시)은 그대로 운영되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만 거래가 가능.


[추가 기능]

기존 시장가 외에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가 새롭게 추가.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평균 가격으로 주문을 내는 것으로 시장 변동성을 줄이려는 투자자에게 유리. 스톱지정가 호가는 투자자가 정한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을 내는 방식. 가령 매도 스톱지정가를 1만 원, 수량 100주, 주문 가격(지정가)을 9000원으로 넣을 경우 장 중 가격이 1만 원이 되면 지정가 9000원에 100주를 매도 주문. 다만 두 주문 유형 모두 정규 시장에서만 활용.


[거래 종목]
출범 2주차(3월 4~14일)까지는 10개 종목만 거래. 롯데쇼핑·제일기획·코오롱인더스트리·LG유플러스·에쓰오일(S-OIL) 등 코스피 5개 기업과 골프존·동국제약·에스에프에이·YG엔터테인먼트·컴투스 등 코스닥 5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은 24일부터 거래가능. 31일 이후부터는 거래 종목이 800개로 확대.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지 않


[투자자 입장]
대체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로 신청을 할 필요는 없. 증권사가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에 의해 수수료와 매매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유리한 거래소를 선택. 투자자가 거래소 하나를 지정해 거래하는 것도 가능.


[수수료]
 수수료 인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넥스트레이드가 매매 체결 수수료를 한국거래소보다 약 30% 낮추는 만큼 투자자로부터 주식 매매 수수료를 줄일 예정.


[혼잣말]

이럴수록 초보 개미들은 장기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 전문가들의 행동은 충분한 준비후에 따라 해야 한다.


그래서 내 수익률은.. 그걸 굳이 밝힐 이유가..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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