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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별

by 소영영




차가운 그날 밤

그 순간 너무나 환히 빛나던

밤하늘의 별은 흐려졌다

내가 만난 별은 이별이었다

이내 별빛은 꺼져버렸다

아마도 흐르는 내 눈물 때문이었던 것 같다

주위는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그리고 곧 암흑이 찾아왔다

암흑은 짙은 파도가 되어 나를 덮쳤다

나는 눈물을 닦았다

닦고 또 닦았다

얼마나 닦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닦아낸 만큼 별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사라질 것 같이 묽게 흐렸던 별이

다시 내 눈에 선명하게 나타나

찬란하게 빛이 났다

또다시 사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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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