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을 읽고
회사에서 화자로서 발표나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들이 내 얘기를 제대로
이해하나 싶을 때가 있다.
반대로 내가 청자로서,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을 땐 언제더라?
'스틱'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6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 Simplicity (단순성)
강한 것은 단순하다
* Unexpectedness(의외성)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라
* Concreteness(구체성)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 Credibility(신뢰성)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 Emotion(감성)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 Story(스토리)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말하라
위 원칙 적용이 잘된 케이스는
삼국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삼국지를 읽지 않았더라도
도원결의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나무 숲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
'같은 날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같은 날에 죽기를 원한다'라는 대사.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쉽게 기억되는 내용이다.
머릿속엔 있지만
잘 실행이 안 되는 게
역지사지이다.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으면
역지사지를 실행해야 된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만이 아니라,
내가 들었던 기억에 오래 남았던
스토리를 떠올려보면서.
만약 내 메시지가 전달이 안되거나,
PT와 같은 발표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면,
'스틱' 책을 추천한다.
다만, 내용이 방대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문이 있으니
속독하는 것을 권장.
(저자는 'Simplicity (단순성)'을
책에서 지켰는지는 의문이다.)